본문 바로가기
2012.08.23 11:59

으레, 으례, 의례

조회 수 1494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으레, 으례, 의례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에겐 달콤함을, 가족들에겐 행복함을, 청춘들에겐 즐거움을 떠올리게 하는 축제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연인, 가족, 젊은이들 각각의 상황을 보고 바른 표현을 골라 보자.

㉮ 연인들은 크리스마스에는 의례 둘만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은 의레 선물을 받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 크리스마스엔 으레껏 집에 일찍 들어가 가족들과 함께해야 한다.
㉱ 젊은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엔 으레 친구들과 밤을 새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를 의미하는 낱말은 ‘의례/의레/으레껏/으레’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정답은 ‘으레’다. 그러므로 ㉱에서의 ‘으레’만이 올바른 표현이다. 나머지 예문에서 쓰고 있는 ‘의례/의레/으레껏’은 해당 문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잘못된 표현이다.

‘의레/으레껏’은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며, ‘의례’는 ‘의전례(依前例)’의 줄임 말로 ‘전례에 따라 관례적으로 함’을 의미한다. ‘으레’와는 의미가 전혀 다르지만 발음이 비슷해 헷갈려 쓰기 쉬우나 주의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027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678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1820
2926 겨울 바람의종 2008.01.07 8148
2925 ‘오빠 부대’ 바람의종 2008.01.07 7269
2924 물고를 내다 바람의종 2008.01.08 11590
2923 바가지를 긁다 바람의종 2008.01.08 8685
2922 말소리의 높낮이 바람의종 2008.01.08 7057
2921 헛이름 바람의종 2008.01.08 10515
2920 먹거리와 먹을거리 바람의종 2008.01.08 8255
2919 박차를 가하다 바람의종 2008.01.10 12937
2918 반죽이 좋다 바람의종 2008.01.10 9225
2917 쇠죽 바람의종 2008.01.10 8632
2916 말소리의 억양 바람의종 2008.01.10 6735
2915 말다듬기 바람의종 2008.01.10 6297
2914 반풍수 집안 망친다 바람의종 2008.01.11 11070
2913 변죽을 울리다 바람의종 2008.01.11 11371
2912 떨려나다 바람의종 2008.01.11 8793
2911 배알이 꼬인다 바람의종 2008.01.12 19977
2910 본데없다 바람의종 2008.01.12 8368
2909 울과 담 바람의종 2008.01.12 7430
2908 고양이 바람의종 2008.01.12 7796
2907 서울 바람의종 2008.01.12 6321
2906 볼장 다보다 바람의종 2008.01.13 19154
2905 부아가 난다 바람의종 2008.01.13 103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