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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중계(中繼)와 중개(仲介)

중계(中繼)와 중개(仲介). 발음도 비슷하지만 '둘 사이를 잇다'는 의미도 비슷해 헷갈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둘은 의미를 구분해 써야 한다.

중계는 '중간에서 이어주다'는 뜻으로 "산간 지대에서는 사단과 대대, 대대와 중대 사이의 교신이 잘 안 되니까 중계 역할을 하는 곳이 필요하다"와 같이 사용된다. 또 '라디오 중계' '텔레비전 중계' '스포츠 중계'에서처럼 중계방송을 의미할 때도 쓰인다.

중개는 둘을 이어주긴 이어주되 '제삼자로서 두 당사자 사이에 서서 일을 주선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 '중개 수수료'에서처럼 '소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때 사용된다.

경제용어 중에는 '중계무역'과 '중개무역'이 모두 있는데 각각 다르게 쓰인다. '중계무역'은 '다른 나라로부터 사들인 물자를 그대로 제삼국으로 수출하는 형식의 중간(통과) 무역'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중개무역'은 '수출국과 수입국 간의 무역 거래에 제삼국의 무역업자가 개입해 화물을 이동시키고 대금 결제의 당사자가 되는 무역 형태'를 나타낸다.

실제로 한국의 어떤 회사가 중국 회사의 제품을 수입해 미국 회사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다면 이는 '중계무역'이 된다. 그러나 직접 계약을 맺지 않고 중국 회사와 미국 회사가 서로 계약하는 것을 돕고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면 '중개무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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