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5.07 15:25

외래어 받침 표기법

조회 수 16194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외래어 받침 표기법

우리말을 맞춤법에 맞게 적어야 하듯이 외래어도 표기법에 맞게 적어야 한다. 외래어 표기 원칙이 복잡한 데다 예외 규정도 많기 때문에 제대로 적기가 쉽지 않지만 일반인으로서는 몇 가지 원칙만 알고 있으면 큰 문제가 없다.
외래어 표기 원칙 가운데 하나는 받침은 대표음인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ㄱ, ㅋ, ㄲ'은 모두 'ㄱ'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ㄱ'으로만 적는다. 'ㄷ, ㅌ, ㅅ, ㅈ, ㅊ'은 'ㅅ'으로, 'ㅂ, ㅍ'은 'ㅂ'으로 적는다. 이런 규정은 학교에서 배워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지만 이것을 지키지 않은 상표나 아파트 이름 등이 널려 있어 혼란스럽게 한다. '더샾'이 대표적이다. '더샾센트럴파크' '더샾퍼스트월드' 등 '더샾'이란 단어를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받침은 대표음으로 적어야 하므로 '샾'은 '샵'이 돼야 한다. 원래 이 회사가 짓는 건물이나 아파트의 상표(브랜드)는 영어로 'the#'이지만 한글로는 '더샾'으로 표기하고 있다. '#', 즉 'sharp'는 정확하게는 '샾' '샵'도 아니고 '샤프'가 맞는 표기다. '샤프'를 굳이 한 글자로 표기하려면 대표음 원칙에 따라 '샵'으로 적어야 한다. 가게나 상점을 뜻하는 'shop'의 경우에는 '숍'이 맞는 표기다. '숍'을 '샾'이나 '숖'으로 잘못 적는 예가 흔하다. 외래어의 받침을 잘못 처리한 경우는 이 외에도 생활 주변에서 많다. '크린랲'의 '랲' 역시 '랩'이 맞는 표기다. '마켙'은 '마켓', '디스켙'은 '디스켓', '굳'은 '굿'으로 적어야 한다. 받침에 해당하는 알파벳이 'p' 't' 'd'라고 해서 'ㅍ' 'ㅌ' 'ㄷ'으로 표기해선 안 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40974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87382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02511
    read more
  4. 찧다 / 빻다

    Date2010.07.30 By바람의종 Views16470
    Read More
  5. 고바위, 만땅, 후까시, 엥꼬, 빠꾸, 오라이, 기스

    Date2008.12.06 By바람의종 Views16434
    Read More
  6. 모리배

    Date2007.07.02 By바람의종 Views16433
    Read More
  7. 살아 진천 죽어 용인

    Date2008.01.15 By바람의종 Views16356
    Read More
  8. 포클레인, 굴삭기 / 굴착기, 삽차

    Date2010.05.31 By바람의종 Views16332
    Read More
  9. "못"의 띄어쓰기

    Date2009.03.25 By바람의종 Views16261
    Read More
  10. 조조할인

    Date2010.08.17 By바람의종 Views16256
    Read More
  11. 맞고요, 맞구요

    Date2006.09.09 By風磬 Views16244
    Read More
  12. 단수 정리

    Date2007.10.17 By바람의종 Views16230
    Read More
  13. 쟁이와 장이

    Date2010.03.24 By바람의종 Views16202
    Read More
  14. 안전성 / 안정성

    Date2012.09.24 By바람의종 Views16198
    Read More
  15. 외래어 받침 표기법

    Date2012.05.07 By바람의종 Views16194
    Read More
  16. 차지다 , 찰지다

    Date2012.09.04 By바람의종 Views16067
    Read More
  17. 단도리

    Date2008.02.04 By바람의종 Views15972
    Read More
  18. 흉칙하다

    Date2009.02.02 By바람의종 Views15911
    Read More
  19. 붙이다, 부치다

    Date2012.01.07 By바람의종 Views15889
    Read More
  20. 한풀 꺾이다

    Date2008.02.01 By바람의종 Views15860
    Read More
  21. 개차반

    Date2006.09.14 By風磬 Views15858
    Read More
  22.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Date2012.10.02 By바람의종 Views15848
    Read More
  23. 어안이 벙벙하다

    Date2008.01.25 By바람의종 Views15836
    Read More
  24.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Date2008.03.08 By바람의종 Views15835
    Read More
  25. 께 / 게

    Date2010.08.27 By바람의종 Views158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