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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사전(辭典), 사전(事典)

신문이나 책 등을 읽다가 잘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사전을 찾아본다. 사전이 모르는 개념에 대해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전에는 '사전(辭典)'과 '사전(事典)' 두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두 가지 사전 모두 모르는 낱말이 나왔을 때 그 뜻을 이해하고자 찾아보는 물건이라는 점은 똑같지만 그 쓰임이 다르다.

글을 의미하는 '말 사(辭)'자를 붙인 '사전(辭典)'은 낱말이나 구절을 일정한 순서대로 모아 발음.의미 등을 설명해 놓은 책을 말한다. 국어사전,영어사전과 같은 사전이 이에 해당한다. '일 사(事)'자를 붙인 '사전(事典)'은 단어 풀이보다는 특정 분야별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풀이한 책을 말한다. 영화 사전, 과학 사전, 문학 사전, 동식물 사전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렇다면 백과사전은 사전(辭典)일까, 사전(事典)일까. 백과사전은 학문.예술.문화.경제.사회 따위의 과학과 자연 및 인간 활동에 관련된 모든 지식을 압축해 부문별 또는 자모순으로 배열한 책이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백과사전은 '百科事典'이라 나와 있다. 모든 지식을 모아 풀이했기 때문에 '사전(辭典)'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분야별로 사물과 일의 이치를 풀어놓은 것이기에 '사전(事典)'이라 해야 맞다. 사전(辭典)이든 사전(事典)이든 인류가 쌓아놓은 지식창고임에는 틀림없으므로 자주 뒤적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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