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넘버, 노게임
야구에서 백넘버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29년 미국 양키스 팀에 의해서다. 그 뒤 아메리칸리그는 31년에, 내셔널리그는 33년에 정식으로 백넘버를 사용하게 됐다.
"박찬호가 백넘버 61번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엽이 자진해 25번 유니폼을 입고 미야자키 캠프에 들어갔다. 25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마크 맥과이어.배리 본즈 등 홈런왕의 백넘버로 유명하다" 등에서 보듯 운동선수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번호, 즉 백넘버가 쓰인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러나 '백넘버'는 영어권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콩글리시다. 언중이 많이 쓰는 바람에 국어사전에도 올라 있지만 정확하게는 영어로 '유니폼 넘버(uniform number)'라고 해야 한다. '백넘버'의 우리말 순화용어는 '등번호'다.
'백넘버' 말고도 스포츠에서 많이 쓰이는 '노게임' 또한 콩글리시다. "한국이 3-2로 이기고 있는 4회 말 상황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두산 선수들이 오랜만에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 세리머니를 펼쳐 발길을 돌리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처럼 '노게임'이란 말이 흔히 사용되지만 영어에는 없는 말이다. '노게임' 대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가 무효가 됐다" 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노'가 들어간 '노 타이틀' '노 세일' 역시 콩글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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