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11.13 17:51

백넘버, 노게임

조회 수 793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백넘버, 노게임

야구에서 백넘버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29년 미국 양키스 팀에 의해서다. 그 뒤 아메리칸리그는 31년에, 내셔널리그는 33년에 정식으로 백넘버를 사용하게 됐다.
"박찬호가 백넘버 61번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엽이 자진해 25번 유니폼을 입고 미야자키 캠프에 들어갔다. 25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마크 맥과이어.배리 본즈 등 홈런왕의 백넘버로 유명하다" 등에서 보듯 운동선수들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번호, 즉 백넘버가 쓰인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러나 '백넘버'는 영어권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콩글리시다. 언중이 많이 쓰는 바람에 국어사전에도 올라 있지만 정확하게는 영어로 '유니폼 넘버(uniform number)'라고 해야 한다. '백넘버'의 우리말 순화용어는 '등번호'다.

'백넘버' 말고도 스포츠에서 많이 쓰이는 '노게임' 또한 콩글리시다. "한국이 3-2로 이기고 있는 4회 말 상황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두산 선수들이 오랜만에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 세리머니를 펼쳐 발길을 돌리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처럼 '노게임'이란 말이 흔히 사용되지만 영어에는 없는 말이다. '노게임' 대신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가 무효가 됐다" 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노'가 들어간 '노 타이틀' '노 세일' 역시 콩글리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594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247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7533
1918 방울새 바람의종 2009.09.07 7734
1917 방조하다 바람의종 2008.03.30 7246
1916 방짜 유기 바람의종 2009.03.04 8251
1915 방편 바람의종 2007.07.07 6684
1914 방화 바람의종 2010.09.04 10082
1913 밭다리? 밧다리? 바람의종 2010.08.05 10075
1912 배레나룻 風文 2024.02.18 1171
1911 배뱅잇굿 風文 2020.05.01 921
1910 배부, 배포 바람의종 2012.03.05 19237
1909 배수진 바람의종 2007.07.08 7122
1908 배식 바람의종 2009.02.03 7485
1907 배알이 꼬인다 바람의종 2008.01.12 20018
1906 배운 게 도둑질 / 부정문의 논리 風文 2023.10.18 1276
1905 배워 주다 바람의종 2010.01.23 11270
1904 배제의 용어, '학번' / '둠벙'과 생태계 風文 2020.07.10 1947
1903 배제하다?/최인호 바람의종 2007.08.31 8872
» 백넘버, 노게임 바람의종 2011.11.13 7935
1901 백두산 바람의종 2008.02.12 8084
1900 백병전 바람의종 2007.07.08 6071
1899 백서 바람의종 2007.07.09 5376
1898 백성 바람의종 2007.07.09 9057
1897 백수 바람의종 2007.07.10 61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