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11.10 13:13

暴 (포와 폭)

조회 수 1531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暴 (포와 폭)

'暴'는 '포'와 '폭'으로 읽힌다. 궁금한 점은 어떤 때 '포'로 읽고, 어떤 때 '폭'으로 읽느냐다.

"조선조 제10대 왕 연산군(燕山君)은 무오사화. 갑자사화를 일으켜 많은 선비들을 죽였으며, 폭군(暴君)으로 지탄받은 임금이다." "아버지는 자기 아들을 때린, 아들의 친구를 보자마자 난폭(亂暴)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교도소 재소자들이 폭동(暴動)을 일으켰다."

"포악(暴惡)한 군주 밑에서 백성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더해 갔다." "권력을 잡은 자가 횡포(橫暴)를 부리면 국민의 고통은 끝이 없는 것이오." "일본의 지배가 워낙 야만적이고 흉포(凶暴)했으므로, 조선의 백성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는 특히 더 큰 손상을 입었다."

"국제유가 폭등(暴騰)은 세계 자본주의 경제 구조에 일대 혼란을 야기했다." "우리는 어젯밤 폭음(暴飮)함으로써 분을 삭일 수밖에 없었다." "간밤에 내린 폭설(暴雪)로 교통이 두절된 곳이 생겼다."

'暴'의 음과 훈은 '사나울 포/폭, 햇빛 쬘 폭'이다. 그 뜻을 자전에서 찾아보면 '사납다(포) ; 모질다, 모질게 굴다(포) ; 쬐다(폭) ; 나타내다(폭) ; 갑자기, 급작스럽게(폭)' 등으로 나와 있다. '暴'는 폭군(暴君).폭도(暴徒).폭력(暴力).폭행(暴行).난폭(亂暴) 등 물리적인 힘을 불법적으로 사용할 경우 '폭'으로, 포리(暴吏).포악(暴惡).포학(暴虐).광포(狂暴).횡포(橫暴).흉포(凶暴)처럼 거칠고 사나운 성격 또는 사람을 해치거나 모질게 구는 기질을 뜻하는 단어에서는 '포'로, 폭등(暴騰).폭락(暴落).폭음(暴飮).폭우(暴雨)처럼 급작스러운 변화를 뜻하는 낱말에서는 '폭'으로 소리 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54444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201067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5990
    read more
  4. ~든 / ~던

    Date2011.11.27 By바람의종 Views10887
    Read More
  5. 꽃 피라

    Date2011.11.25 By바람의종 Views9198
    Read More
  6. 시말서, 회람

    Date2011.11.25 By바람의종 Views10658
    Read More
  7. 자기 개발 / 자기 계발

    Date2011.11.24 By바람의종 Views12244
    Read More
  8. 전화 받다 / 전화받다

    Date2011.11.24 By바람의종 Views10295
    Read More
  9. 철장신세

    Date2011.11.21 By바람의종 Views10630
    Read More
  10. 캥기다

    Date2011.11.21 By바람의종 Views13196
    Read More
  11. 친구이다

    Date2011.11.20 By바람의종 Views11775
    Read More
  12. 가라, 와라

    Date2011.11.20 By바람의종 Views9604
    Read More
  13. 거꾸로 / 반대로

    Date2011.11.17 By바람의종 Views11799
    Read More
  14. 집히다 / 짚이다

    Date2011.11.17 By바람의종 Views13478
    Read More
  15. 지천에 폈다

    Date2011.11.16 By바람의종 Views10457
    Read More
  16. 계피떡

    Date2011.11.16 By바람의종 Views11854
    Read More
  17. 초생달 / 초승달, 으슥하다 / 이슥하다, 비로소 / 비로서

    Date2011.11.15 By바람의종 Views18834
    Read More
  18. 빼았기다 / 빼앗기다

    Date2011.11.15 By바람의종 Views11982
    Read More
  19. 엄한 사람 잡는다

    Date2011.11.14 By바람의종 Views9064
    Read More
  20. 거시기

    Date2011.11.14 By바람의종 Views10428
    Read More
  21. 아구, 쭈꾸미

    Date2011.11.13 By바람의종 Views9931
    Read More
  22. 백넘버, 노게임

    Date2011.11.13 By바람의종 Views7944
    Read More
  23. 쌍둥밤 / 쌍동밤

    Date2011.11.11 By바람의종 Views9519
    Read More
  24. 억지조어

    Date2011.11.11 By바람의종 Views7794
    Read More
  25. 푸르름

    Date2011.11.10 By바람의종 Views91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