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01.30 18:37

슬라이딩 도어

조회 수 13833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슬라이딩 도어

문은 열고 닫는 방법에 따라 크게 미닫이.여닫이로 구분된다. 옆으로 밀어서 열고 닫는 문이 ''미닫이''고, 문틀에 고정돼 있는 경첩이나 돌쩌귀를 축으로 해 열고 닫는 문이 ''여닫이''다. 구조와 여는 방식에 따라 외미닫이.쌍미닫이, 외여닫이.쌍여닫이, 가로닫이, 내리닫이 등으로 세분되기도 한다.

접이문과 들문도 있다. 병풍처럼 접어가며 열 수 있는 문이 ''접이문''이며, 천장 쪽으로 들어올려 매달 수 있게 만든 문이 ''들문''이다. 대형 건물에서 많이 사용하는 ''회전문''도 있다. 문이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출입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이들 문을 사람이 직접 열고 닫아야 했지만 근래에는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자동문이 설치된 곳이 많다. 주로 미닫이 문이나 회전문에 전자 장치를 달아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형태다. 단추를 누르거나 신분증 등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도 있다.

요즘은 이들 우리말 이름이 아닌 ''슬라이딩 도어(sliding door)''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쓰이고 있다. 미닫이 문을 뜻하는 영어로, 특히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미닫이 문이 늘면서 ''슬라이딩 도어'' 또는 ''자동 슬라이딩 도어''란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영어 ''오토매틱 슬라이딩 도어(automatic sliding door)''를 줄여 대충 ''슬라이딩 도어''라 부르기도 한다.

디자인보호법 시행규칙에도 ''슬라이딩 도어''라는 용어가 나온다. 여기저기에서 ''슬라이딩 도어''가 우리말 ''미닫이''를 밀어내고 있다. ''미닫이(문)'' ''자동 미닫이 문'' 또는 그냥 ''자동문'' 등 우리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굳이 영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89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36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513
2048 마초 바람의종 2010.03.14 7916
2047 진짜 바람의종 2010.04.30 7916
2046 굴착기, 굴삭기, 레미콘 바람의종 2008.10.17 7920
2045 바람의종 2009.07.31 7926
2044 보약 다리기 바람의종 2008.09.25 7929
2043 낙점 바람의종 2007.06.09 7931
2042 으시시, 부시시 바람의종 2009.07.23 7931
2041 백넘버, 노게임 바람의종 2011.11.13 7932
2040 아메리카 토박이말 바람의종 2008.02.20 7934
2039 극동 언어들 바람의종 2008.02.14 7935
2038 갈두·갈헌 바람의종 2008.08.27 7938
2037 늦깎이 바람의종 2010.10.11 7940
2036 사이드카 바람의종 2009.07.24 7945
2035 손가락방아 바람의종 2008.06.09 7947
2034 돌팔이 風磬 2006.11.16 7950
2033 ~에, ~에게, ~한테, ~더러 바람의종 2008.10.01 7951
2032 따 놓은 당상 바람의종 2009.03.27 7955
2031 불현듯이 風磬 2006.12.23 7956
2030 오랫도리 바람의종 2008.03.22 7960
2029 살피재 바람의종 2008.05.27 7963
2028 물과 땅이름 바람의종 2008.02.03 7964
2027 복불복 바람의종 2007.07.16 79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