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3 19:34
덤탱이, 덤테기, 담타기, 덤터기
조회 수 15294 추천 수 14 댓글 0
덤탱이, 덤테기, 담타기, 덤터기
올바른 표현을 골라 보세요.
①엉뚱한 사람에게 덤탱이를 씌우지 마라.
②엉뚱한 사람에게 덤테기를 씌우지 마라.
③엉뚱한 사람에게 덤터기를 씌우지 마라.
④엉뚱한 사람에게 담타기를 씌우지 마라.
"그는 친구의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덤테기를 만나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에서와 같이 '남에게 넘겨씌우거나 남에게서 넘겨받은 허물이나 걱정거리'를 의미하는 말로 '덤테기'를 쓰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혹은 "꾀부리다 오히려 덤탱이 썼어"와 같이 ''덤탱이''란 말도 자주 쓴다.
그러나 '덤테기' '덤탱이'는 모두 잘못 알고 쓰는 것이다. 올바른 표현은 '덤터기'다. '덤터기'는 "그 여자는 주인집의 보석을 훔쳤다는 덤터기를 쓰고 쫓겨났다"에서처럼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을 뜻하는 말로도 쓸 수 있다. 그런데 위 문제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앞에서 말한 ③번 '덤터기'와 ④번의 '담타기'가 모두 바른 표현이다. '담타기'는 '덤터기'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작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37235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370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198711 |
3429 | 말차례 | 바람의종 | 2008.01.20 | 487496 |
3428 | 표피 | 바람의종 | 2012.11.14 | 77347 |
3427 | 펴다와 피다 | 바람의종 | 2012.11.27 | 50459 |
3426 | 핼쑥하다, 해쓱하다, 헬쓱하다, 헬쑥하다, 핼슥하다, 헬슥하다 | 바람의종 | 2010.11.26 | 47567 |
3425 |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 바람의종 | 2012.11.06 | 40299 |
3424 | 홰를 치다 | 바람의종 | 2008.02.01 | 39428 |
3423 |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 바람의종 | 2012.12.12 | 37750 |
3422 | 지도 편달 | 바람의종 | 2007.12.22 | 35551 |
3421 | 퀘퀘하다, 퀴퀴하다, 쾌쾌하다 | 바람의종 | 2012.05.09 | 33919 |
3420 | 귀를 기울이다 / 술잔을 기우리다 | 바람의종 | 2012.08.14 | 32578 |
3419 |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 바람의종 | 2012.09.26 | 31161 |
3418 | 양수겹장 / 양수겸장 | 바람의종 | 2012.07.25 | 30296 |
3417 | 감질맛, 감칠맛 | 바람의종 | 2012.12.24 | 30012 |
3416 | 이었다, 이였다 | 바람의종 | 2012.10.08 | 29885 |
3415 | 함바집, 노가다 | 바람의종 | 2012.11.28 | 28908 |
3414 |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 바람의종 | 2012.09.12 | 27699 |
3413 | CCTV | 윤안젤로 | 2013.05.13 | 27684 |
3412 | 상서롭다/상스럽다 | 바람의종 | 2009.03.17 | 27642 |
3411 | 연도 / 년도 | 바람의종 | 2009.04.14 | 27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