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참
"딱하다, 딱해." "신기하다!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희한하기도 하네." 등등에 모두 어울리는 오묘한 표현이 바로 '그것참'이다. 그렇다면 이 '그것참'은 한 단어일까, 두 단어일까. '그것 참'이 두 단어라면 각각의 단어는 띄어 써야 하는 게 원칙이므로 '그것 참'이라고 써야 한다. 또 하나의 단어라면 '그것참'과 같이 붙여 써야 한다. 어떻게 쓰는 게 맞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것참'은 한 단어로, 붙여 써야 맞다. 흔히 이 표현을 '그것'과 '참'이라는 각각 다른 두 단어로 생각해 띄어 쓰는 경우가 많으나 '그것참'은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다. 한 단어인지 두 단어인지에 따라 띄어쓰기뿐 아니라 품사(단어를 기능.형태.의미에 따라 나눈 갈래)도 달라진다.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그것'은 지시 대명사이고,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내는 소리인 '참'은 감탄사다. 그러나 이 둘이 만나 하나의 단어가 되어 사정이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또는 뜻밖에도 일이 잘되었을 때 쓰는 표현인 '그것참'으로 되면 품사는 감탄사가 돼 버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356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0189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5166 |
1566 | 범꼬리 | 바람의종 | 2008.03.27 | 6581 |
1565 | 범 | 바람의종 | 2008.08.03 | 6700 |
1564 | 벌이다와 벌리다 | 바람의종 | 2010.04.06 | 13503 |
1563 | 벌이다, 벌리다 | 바람의종 | 2008.10.11 | 9218 |
1562 | 벌써, 벌써부터 | 바람의종 | 2009.05.02 | 6153 |
1561 | 벌레 | 바람의종 | 2008.01.03 | 7487 |
1560 | 벌금 50위안 | 風文 | 2020.04.28 | 1450 |
1559 | 벌개미취 | 바람의종 | 2008.05.05 | 6980 |
1558 | 번지르한, 푸르른 | 바람의종 | 2009.03.24 | 7682 |
1557 | 번역 투 문장 | 바람의종 | 2010.01.10 | 7243 |
1556 | 번번이 / 번번히 | 바람의종 | 2012.05.07 | 14641 |
1555 | 번갈아 | 바람의종 | 2007.05.10 | 8104 |
1554 | 버스 대절해서 행선지로 | 바람의종 | 2012.01.07 | 11435 |
1553 |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 바람의종 | 2010.03.24 | 14198 |
1552 | 버벅거리다 | 바람의종 | 2011.12.14 | 10809 |
1551 | 버버리 코트 | 바람의종 | 2008.02.12 | 6800 |
1550 | 버무르다, 버무리다 | 바람의종 | 2011.12.12 | 9804 |
1549 | 버들과 땅이름 | 바람의종 | 2008.04.10 | 8005 |
1548 | 뱉어라, 뱉아라, 뺏어라, 뺏아라, 맺어라, 맺아라 | 바람의종 | 2009.11.12 | 11559 |
1547 | 뱃속, 배 속 | 바람의종 | 2012.05.10 | 7476 |
1546 | 밸과 마음 | 바람의종 | 2008.04.09 | 8410 |
1545 | 백지 와 그라노! | 바람의종 | 2010.02.08 | 7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