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27 00:19

그것참

조회 수 9018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것참

"딱하다, 딱해." "신기하다!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희한하기도 하네." 등등에 모두 어울리는 오묘한 표현이 바로 '그것참'이다. 그렇다면 이 '그것참'은 한 단어일까, 두 단어일까. '그것 참'이 두 단어라면 각각의 단어는 띄어 써야 하는 게 원칙이므로 '그것 참'이라고 써야 한다. 또 하나의 단어라면 '그것참'과 같이 붙여 써야 한다. 어떻게 쓰는 게 맞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것참'은 한 단어로, 붙여 써야 맞다. 흔히 이 표현을 '그것'과 '참'이라는 각각 다른 두 단어로 생각해 띄어 쓰는 경우가 많으나 '그것참'은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다. 한 단어인지 두 단어인지에 따라 띄어쓰기뿐 아니라 품사(단어를 기능.형태.의미에 따라 나눈 갈래)도 달라진다.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그것'은 지시 대명사이고,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내는 소리인 '참'은 감탄사다. 그러나 이 둘이 만나 하나의 단어가 되어 사정이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또는 뜻밖에도 일이 잘되었을 때 쓰는 표현인 '그것참'으로 되면 품사는 감탄사가 돼 버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60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18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052
2732 나까채다, 나꿔채다, 낚아채다 바람의종 2012.07.03 11448
2731 울궈먹다 바람의종 2009.02.17 11447
2730 단근질, 담금질 바람의종 2009.07.27 11447
2729 작렬하다와 작열하다 바람의종 2010.03.05 11446
2728 독촉, 독려 바람의종 2010.10.11 11441
2727 가열차다, 야멸차다 바람의종 2009.03.18 11438
2726 옷이 튿어졌다 바람의종 2009.07.14 11437
2725 할망구 바람의종 2007.04.24 11429
2724 까망 고무신 바람의종 2010.03.14 11423
2723 오버로크 바람의종 2010.05.05 11421
2722 변죽을 울리다 바람의종 2008.01.11 11417
2721 '-로서'와 '-로써' 바람의종 2008.07.05 11417
2720 콧방울, 코빼기 바람의종 2009.04.14 11417
2719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1406
2718 응씨배 바람의종 2012.06.01 11405
2717 혹성, 행성, 위성 바람의종 2010.07.21 11405
2716 나발과 나팔 바람의종 2010.10.13 11405
2715 제수용품 / 꼬지, 꽂이, 꼬치 바람의종 2010.02.12 11404
2714 영남, 영동, 영서 바람의종 2007.08.09 11402
2713 사람 이름 짓기 바람의종 2010.01.26 11401
2712 짜다라 가 와라 바람의종 2009.09.23 11397
2711 담배 한 보루 바람의종 2008.02.04 113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