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27 00:19

그것참

조회 수 8969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그것참

"딱하다, 딱해." "신기하다!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희한하기도 하네." 등등에 모두 어울리는 오묘한 표현이 바로 '그것참'이다. 그렇다면 이 '그것참'은 한 단어일까, 두 단어일까. '그것 참'이 두 단어라면 각각의 단어는 띄어 써야 하는 게 원칙이므로 '그것 참'이라고 써야 한다. 또 하나의 단어라면 '그것참'과 같이 붙여 써야 한다. 어떻게 쓰는 게 맞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것참'은 한 단어로, 붙여 써야 맞다. 흔히 이 표현을 '그것'과 '참'이라는 각각 다른 두 단어로 생각해 띄어 쓰는 경우가 많으나 '그것참'은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다. 한 단어인지 두 단어인지에 따라 띄어쓰기뿐 아니라 품사(단어를 기능.형태.의미에 따라 나눈 갈래)도 달라진다.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그것'은 지시 대명사이고,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내는 소리인 '참'은 감탄사다. 그러나 이 둘이 만나 하나의 단어가 되어 사정이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또는 뜻밖에도 일이 잘되었을 때 쓰는 표현인 '그것참'으로 되면 품사는 감탄사가 돼 버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853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96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933
2864 '간(間)'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7.27 11965
2863 시보리 바람의종 2012.09.14 11943
2862 ~던가, ~든가 바람의종 2008.07.12 11943
2861 쌉싸름하다 바람의종 2009.05.21 11942
2860 제우 요것뿐이오! 바람의종 2010.01.20 11941
2859 휘파람새 file 바람의종 2009.09.03 11933
2858 난이도, 난도 바람의종 2009.06.29 11927
2857 홍길동이라고 합니다 바람의종 2010.08.14 11922
2856 뇌졸중 / 뇌졸증 바람의종 2012.08.13 11918
2855 숟가락 바람의종 2010.05.28 11916
2854 함흥차사 바람의종 2007.12.24 11893
2853 속앓이 바람의종 2009.09.26 11888
2852 한(限) 바람의종 2010.06.01 11884
2851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바람의종 2010.06.01 11878
2850 노일전쟁 바람의종 2010.06.19 11878
2849 좋은 아침! 바람의종 2008.03.27 11873
2848 어기여차 바람의종 2012.10.30 11871
2847 야트막하다, 낮으막하다, 나지막하다 바람의종 2009.03.30 11868
2846 황소바람 바람의종 2010.09.04 11867
2845 계피떡 바람의종 2011.11.16 11845
2844 말짱 도루묵이다 바람의종 2008.01.06 11842
2843 일본식 용어 - ㅇ 바람의종 2008.03.12 118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