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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00:19

그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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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참

"딱하다, 딱해." "신기하다! 정말."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 "희한하기도 하네." 등등에 모두 어울리는 오묘한 표현이 바로 '그것참'이다. 그렇다면 이 '그것참'은 한 단어일까, 두 단어일까. '그것 참'이 두 단어라면 각각의 단어는 띄어 써야 하는 게 원칙이므로 '그것 참'이라고 써야 한다. 또 하나의 단어라면 '그것참'과 같이 붙여 써야 한다. 어떻게 쓰는 게 맞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것참'은 한 단어로, 붙여 써야 맞다. 흔히 이 표현을 '그것'과 '참'이라는 각각 다른 두 단어로 생각해 띄어 쓰는 경우가 많으나 '그것참'은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다. 한 단어인지 두 단어인지에 따라 띄어쓰기뿐 아니라 품사(단어를 기능.형태.의미에 따라 나눈 갈래)도 달라진다. 듣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그것'은 지시 대명사이고,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내는 소리인 '참'은 감탄사다. 그러나 이 둘이 만나 하나의 단어가 되어 사정이 매우 딱하거나 어이가 없을 때, 또는 뜻밖에도 일이 잘되었을 때 쓰는 표현인 '그것참'으로 되면 품사는 감탄사가 돼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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