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0427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대학입시에 찌든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묶여 '옴쭉달싹'도 하지 못한다."
"내일이 시험이라 그는 하루 내내 '옴쭉달싹'도 하지 않고 공부만 했다."
"빚 때문에 발목이 잡혀 '옴쭉달싹'도 못할 지경이다."

 '옴쭉달싹'은 '옴쭉'과 '달싹'의 합성어다. '옴쭉'은 '몸의 한 부분을 옴츠리거나 펴거나 하며 한 번 움직이는 모양'을, '달싹'은 '붙어 있던 가벼운 물건이 쉽게 떠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이 '옴쭉달싹'은 널리 쓰이고는 있지만 현행 맞춤법상 표준어가 아니다. 국어사전에는 '꼼짝달싹'이나 '옴짝달싹'의 잘못이라고 돼 있다. 예전에는 '옴쭉달싹'을 표준어로 삼고 '꼼짝달싹'을 비표준어로 처리했는데, 새로 표준어를 심사해 결정하면서 '꼼짝달싹'을 표준어로, '옴쭉달싹'은 비표준어로 처리했다. '옴짝달싹, 움쭉달싹'도 표준어다.

 '옴짝달싹'은 "어머니의 감시 때문에 나는 책상 앞에 앉아서 옴짝달싹도 못하고 있다./너무 무서워서 죽은 듯이 옴짝달싹 않고 있다/ 나갔다 올 테니 너는 집에서 옴짝달싹 말고 있어라"같이 주로 '못하다, 않다, 말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여 '몸을 아주 조금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323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998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4650
2710 관자놀이 바람의종 2007.05.02 11404
2709 사람 이름 짓기 바람의종 2010.01.26 11401
2708 단어를 쪼개지 말자 바람의종 2012.05.02 11401
2707 짜다라 가 와라 바람의종 2009.09.23 11400
2706 두루치기 바람의종 2009.05.25 11397
2705 함함하다 바람의종 2012.05.18 11395
2704 표지 / 표시 바람의종 2012.07.04 11394
2703 안전과 안정 바람의종 2010.03.13 11391
2702 담배 한 보루 바람의종 2008.02.04 11391
2701 궂은날, 궂은 날 바람의종 2010.05.28 11391
2700 부분과 부문 바람의종 2010.05.13 11385
2699 새나 짐승의 어린 것을 이르는 말 바람의종 2010.04.02 11374
2698 아니요와 아니오 바람의종 2010.04.01 11371
2697 바지선 바람의종 2010.05.17 11371
2696 비치다, 비추다 바람의종 2008.09.18 11371
2695 부기와 붓기 바람의종 2010.05.18 11369
2694 대중, 민중, 군중 바람의종 2012.01.08 11367
2693 한성 바람의종 2007.09.18 11364
2692 추격, 추적 바람의종 2010.10.18 11360
2691 추모, 추도 바람의종 2011.12.23 11360
2690 얽히고설키다 file 바람의종 2010.03.13 11357
2689 희망 바람의종 2007.10.11 113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