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05 08:59

가랭이 / 가랑이

조회 수 1653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랭이 / 가랑이

흔히 분수에 맞지 않게 힘에 겨운 일을 억지로 하다 도리어 해만 입는 경우에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랭이가 찢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랭이'는 잘못 쓰는 말로 '가랑이'라고 하는 게 바르다.

'가랑이'는 '하나의 몸에서 끝이 갈라져 두 갈래로 벌어진 부분'을 일컬으며 "배가 고팠는지 그는 가랑이 사이에 밥그릇을 끼고 허겁지겁 먹었다"와 같이 쓴다. '가랑이'는 신체의 한 부분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는 것 외에, '바지 따위에서 다리가 들어가도록 된 부분'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다. "가랑이를 무릎 위까지 올리고 흙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와 같은 예문에선 두 번째 뜻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가랑이가 찢어지다(째지다)'라는 표현은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에서와는 다른 의미로도 쓰인다. 예를 들면 "가랑이가 찢어질 형편에 누굴 돕겠느냐"와 같은 경우는 '몹시 가난한 살림살이'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밖에 '가랑이'가 들어가는 재미있는 속담 중에는 "한 가랑이에 두 다리 넣는다"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는 '일을 할 때 너무 서둘러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46277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92851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07880
    read more
  4. 그것참

    Date2010.08.27 By바람의종 Views8962
    Read More
  5. 과 / 와

    Date2010.08.27 By바람의종 Views8580
    Read More
  6. 은둔, 은신

    Date2010.08.25 By바람의종 Views10479
    Read More
  7. 냄새, 내음

    Date2010.08.25 By바람의종 Views10437
    Read More
  8. 거렁뱅이

    Date2010.08.25 By바람의종 Views11139
    Read More
  9. 두껍다, 두텁다

    Date2010.08.19 By바람의종 Views12088
    Read More
  10. 한식 요리 띄어쓰기

    Date2010.08.19 By바람의종 Views14075
    Read More
  11. 아파, 아퍼

    Date2010.08.19 By바람의종 Views15290
    Read More
  12. 조조할인

    Date2010.08.17 By바람의종 Views16292
    Read More
  13. 엔간하다. 웬만하다. 어지간하다. 어연간하다

    Date2010.08.17 By바람의종 Views15151
    Read More
  14. 지지부진

    Date2010.08.17 By바람의종 Views11060
    Read More
  15. 걸리적거리다

    Date2010.08.15 By바람의종 Views9684
    Read More
  16. 택도 없다.

    Date2010.08.15 By바람의종 Views14569
    Read More
  17. 불편부당

    Date2010.08.14 By바람의종 Views9881
    Read More
  18. 시험, 실험

    Date2010.08.14 By바람의종 Views10830
    Read More
  19. 십상이다

    Date2010.08.11 By바람의종 Views14333
    Read More
  20. 옴쭉달싹, 옴짝달싹, 꼼짝달싹, 움쭉달싹

    Date2010.08.11 By바람의종 Views20305
    Read More
  21. 휘발성

    Date2010.08.07 By바람의종 Views14666
    Read More
  22. 앳띠다

    Date2010.08.07 By바람의종 Views13624
    Read More
  23. 추석

    Date2010.08.07 By바람의종 Views11104
    Read More
  24. 밧다리, 밭다리, 받다리

    Date2010.08.06 By바람의종 Views9667
    Read More
  25. 며늘아기, 며늘아가

    Date2010.08.06 By바람의종 Views143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