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8.05 08:54

다시방

조회 수 10556 추천 수 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시방

①"여보, 자동차 등록증하고 보험증권 어디 있어요?" "어-, 차 안의 다시방에 있을 거예요."
②"내 차의 운전석 앞 다시방 패드가 들떴어. 어떡하지?" "그래?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봐."

 우리가 자동차와 관련해 흔히 쓰는 '다시방'은 무엇을 뜻하는가.
①의 다시방은 '글러브 컴파트먼트(glove compartment)=글러브 박스(glove box)'를,
②의 그것은 '대시보드'를 이른다. 이처럼 '다시방'은 두 가지 뜻으로 다 쓰이고 있어 혼란을 준다.

 '다시방'은 일본어 '닷슈반(ダッシュ[dash]ばん[盤])'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말은 영어 '대시보드(dashboard)'다. '대시보드'는 자동차 앞유리 밑의,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해 주는 계기판(회전속도계.주행속도계.온도계.연료표시기 등), 스티어링 휠, 오디오, 통풍구, 에어컨디셔너, 재떨이, 변속기어 장치 등이 있는 T자형 판 전체를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대시보드'를 '계기판'으로 순화해 쓸 것을 권장하지만, '계기판'이나 '계기반'만으로는 '대시보드'가 뜻하는 것을 다 포괄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어쨌든 '다시방'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769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435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9225
2688 가랭이 / 가랑이 바람의종 2010.08.05 16646
2687 단도리, 잡도리, 당조짐 바람의종 2010.08.05 14788
» 다시방 바람의종 2010.08.05 10556
2685 할 일 없이 / 하릴없이 바람의종 2010.08.03 12968
2684 헷갈리는 받침 바람의종 2010.08.03 10754
2683 간지 바람의종 2010.08.03 9654
2682 손 없는 날 바람의종 2010.07.30 9291
2681 갈대와 억새 바람의종 2010.07.30 9449
2680 찧다 / 빻다 바람의종 2010.07.30 16630
2679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1363
2678 놀라다 / 놀래다 바람의종 2010.07.26 16930
2677 추호도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3901
2676 합사, 분사 바람의종 2010.07.25 12090
2675 빌려 오다, 빌려 주다, 꾸다, 뀌다 바람의종 2010.07.25 18995
2674 쪼는 맛 바람의종 2010.07.25 11167
2673 훈방, 석방 바람의종 2010.07.23 14897
2672 쑥맥, 쑥, 숙맥 바람의종 2010.07.23 12515
2671 탕비실 바람의종 2010.07.23 10647
2670 혹성, 행성, 위성 바람의종 2010.07.21 11335
2669 바다가재, 바닷가재 바람의종 2010.07.21 11762
2668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19978
2667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7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