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30 20:17

갈대와 억새

조회 수 9398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대와 억새

가을의 전령(傳令) 중 하나가 갈대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쓸쓸한 모습으로 와 닿아 시나 문학작품, 노래에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갈대로 통칭해 부르는 경향이 있다. 갈대와 억새는 같은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풀이다. 무엇보다 자라는 장소가 다르다.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만 자라고, 억새는 산이나 들판에서 자란다. 따라서 갈대가 많은 고개라고 해서 '갈재'라 이름 붙여진 지명은 사실은 '억새'를 '갈대'로 착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또 갈대는 보통 2~3m로 키가 큰 데 비해 억새는 1~2m로 상대적으로 작다. 이삭 모양도 다르다. 갈대는 이삭이 뭉쳐져 있어 부풀부풀한 느낌을 주나 억새는 한 올 한 올 분리돼 있어 가지런한 느낌을 준다. 물가 등 습지에서 자라는 것이 갈대, 산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것이 억새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 갈대를 줄여 '갈'이라 부르기도 하며, 갈대꽃을 '갈꽃'이라고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208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864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3606
2512 난(欄)과 양(量) 바람의종 2010.08.07 9914
2511 밧다리, 밭다리, 받다리 바람의종 2010.08.06 9698
2510 며늘아기, 며늘아가 바람의종 2010.08.06 14375
2509 숫자의 속음들 바람의종 2010.08.06 8254
2508 분노와 대로 바람의종 2010.08.06 8173
2507 겯다 바람의종 2010.08.06 10610
2506 접수하다 바람의종 2010.08.06 9103
2505 가랭이 / 가랑이 바람의종 2010.08.05 16593
2504 단도리, 잡도리, 당조짐 바람의종 2010.08.05 14759
2503 다시방 바람의종 2010.08.05 10550
2502 괜스럽다 바람의종 2010.08.05 9338
2501 설레다 바람의종 2010.08.05 8508
2500 밭다리? 밧다리? 바람의종 2010.08.05 10091
2499 할 일 없이 / 하릴없이 바람의종 2010.08.03 12939
2498 헷갈리는 받침 바람의종 2010.08.03 10740
2497 간지 바람의종 2010.08.03 9622
2496 참다와 견디다 바람의종 2010.08.03 9035
2495 감질나다 바람의종 2010.08.03 12736
2494 참고와 참조 바람의종 2010.08.03 13936
2493 손 없는 날 바람의종 2010.07.30 9283
2492 연합전술로 패했다 바람의종 2010.07.30 9771
» 갈대와 억새 바람의종 2010.07.30 93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