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30 20:17

갈대와 억새

조회 수 933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대와 억새

가을의 전령(傳令) 중 하나가 갈대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쓸쓸한 모습으로 와 닿아 시나 문학작품, 노래에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갈대로 통칭해 부르는 경향이 있다. 갈대와 억새는 같은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풀이다. 무엇보다 자라는 장소가 다르다.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만 자라고, 억새는 산이나 들판에서 자란다. 따라서 갈대가 많은 고개라고 해서 '갈재'라 이름 붙여진 지명은 사실은 '억새'를 '갈대'로 착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또 갈대는 보통 2~3m로 키가 큰 데 비해 억새는 1~2m로 상대적으로 작다. 이삭 모양도 다르다. 갈대는 이삭이 뭉쳐져 있어 부풀부풀한 느낌을 주나 억새는 한 올 한 올 분리돼 있어 가지런한 느낌을 준다. 물가 등 습지에서 자라는 것이 갈대, 산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것이 억새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 갈대를 줄여 '갈'이라 부르기도 하며, 갈대꽃을 '갈꽃'이라고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89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38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520
2686 다시방 바람의종 2010.08.05 10539
2685 할 일 없이 / 하릴없이 바람의종 2010.08.03 12814
2684 헷갈리는 받침 바람의종 2010.08.03 10657
2683 간지 바람의종 2010.08.03 9536
2682 손 없는 날 바람의종 2010.07.30 9247
» 갈대와 억새 바람의종 2010.07.30 9330
2680 찧다 / 빻다 바람의종 2010.07.30 16499
2679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1279
2678 놀라다 / 놀래다 바람의종 2010.07.26 16854
2677 추호도 없다 바람의종 2010.07.26 13793
2676 합사, 분사 바람의종 2010.07.25 11975
2675 빌려 오다, 빌려 주다, 꾸다, 뀌다 바람의종 2010.07.25 18913
2674 쪼는 맛 바람의종 2010.07.25 11101
2673 훈방, 석방 바람의종 2010.07.23 14699
2672 쑥맥, 쑥, 숙맥 바람의종 2010.07.23 12496
2671 탕비실 바람의종 2010.07.23 10511
2670 혹성, 행성, 위성 바람의종 2010.07.21 11180
2669 바다가재, 바닷가재 바람의종 2010.07.21 11731
2668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19859
2667 쌀뜬물, 쌀뜨물 바람의종 2010.07.21 13663
2666 된장녀 바람의종 2010.07.20 9221
2665 영계(young鷄?) 바람의종 2010.07.20 109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