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30 20:17

갈대와 억새

조회 수 9429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대와 억새

가을의 전령(傳令) 중 하나가 갈대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쓸쓸한 모습으로 와 닿아 시나 문학작품, 노래에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갈대로 통칭해 부르는 경향이 있다. 갈대와 억새는 같은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풀이다. 무엇보다 자라는 장소가 다르다.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만 자라고, 억새는 산이나 들판에서 자란다. 따라서 갈대가 많은 고개라고 해서 '갈재'라 이름 붙여진 지명은 사실은 '억새'를 '갈대'로 착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또 갈대는 보통 2~3m로 키가 큰 데 비해 억새는 1~2m로 상대적으로 작다. 이삭 모양도 다르다. 갈대는 이삭이 뭉쳐져 있어 부풀부풀한 느낌을 주나 억새는 한 올 한 올 분리돼 있어 가지런한 느낌을 준다. 물가 등 습지에서 자라는 것이 갈대, 산이나 들판에서 자라는 것이 억새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 갈대를 줄여 '갈'이라 부르기도 하며, 갈대꽃을 '갈꽃'이라고도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607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264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7591
2006 하영 먹어마씀! 바람의종 2009.09.06 9396
2005 ~ 시키다 바람의종 2008.12.10 9396
2004 한내와 가린내 바람의종 2008.04.05 9395
2003 하여, 하였다 바람의종 2010.01.28 9393
2002 곤욕과 곤혹 바람의종 2010.04.30 9389
2001 -씩 바람의종 2010.01.23 9388
2000 외골수, 외곬으로, 투성이여서 바람의종 2009.04.30 9382
1999 숙맥 바람의종 2010.05.30 9378
1998 꿍치다 바람의종 2007.12.14 9376
1997 ‘부럽다’의 방언형 바람의종 2007.10.11 9373
1996 량, 양 (量) 바람의종 2008.10.04 9370
1995 겸손해 하다 바람의종 2010.05.06 9368
1994 고백, 자백 바람의종 2010.11.03 9365
1993 정계 / 정가 바람의종 2012.07.16 9364
1992 접미사 ‘-짜리’ 바람의종 2010.02.09 9361
1991 과다경쟁 바람의종 2012.05.02 9358
1990 허롱이 바람의종 2009.05.09 9357
1989 딴죽걸다 바람의종 2008.01.03 9354
1988 납득하다 바람의종 2007.10.16 9353
1987 괜스럽다 바람의종 2010.08.05 9351
1986 단도직입 바람의종 2007.11.02 9351
1985 일절 뒤에는 부정어,금지어 바람의종 2009.11.15 93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