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7.18 17:10

신병, 신변

조회 수 10928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신병, 신변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으로 한국과 프랑스가 맺은 범죄인 인도조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약이 8월 말 국회에서 비준되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프랑스인 부부의 신병을 넘겨받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범죄자나 용의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신체를 잡고 있는 행위와 관련해 신병 확보, 신병 인도, 신병 처리 등의 표현을 쓴다. 여기서 ''신병(身柄)''은 보호나 구금 대상자의 몸이란 뜻이다. 이를 ''신변''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신변(身邊)''은 몸과 몸 주위를 가리키는 말로 "그의 신변이 위태롭다" "사전구속영장은 피의자 스스로 신변 정리를 하고 소명할 기회를 주기 위한 측면도 있다"와 같이 쓰여 ''신병''과는 의미 차이가 있다.

 신변 비관과 신병 비관도 자주 혼동해 쓰는 말이다. 둘 다 사용할 수 있지만 뜻은 다르다. ''신변 비관''은 자신은 물론 가족.이성.금전문제 등으로 고통받아 방황하는 것으로 광범한 주변 상황이 포함될 수 있다. ''신병 비관''은 병고(病苦)로 인해 절망하는 것으로 병에 국한돼 쓰인다. 이때의 ''신병(身病)''은 "신병 치료차 해외로 나갔다"처럼 몸에 생긴 병이란 의미로 법률행위와 관련된 신병(身柄)과는 다른 단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885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545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0318
2072 오장이 바람의종 2008.12.28 7289
2071 기지개를 펴다, 피해를 입다 바람의종 2008.12.28 11061
2070 삐지다, 삐치다 바람의종 2008.12.28 12116
2069 승락, 승낙 바람의종 2008.12.28 13796
2068 빵꾸 바람의종 2009.02.02 8719
2067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6391
2066 ~마라 / ~말라 바람의종 2009.02.02 9710
2065 어리숙, 허수룩 / 텁수룩, 헙수룩 바람의종 2009.02.02 9231
2064 오리 바람의종 2009.02.03 6624
2063 배식 바람의종 2009.02.03 7531
2062 담배를 피다 바람의종 2009.02.03 11221
2061 경사가 가파라서 바람의종 2009.02.03 11876
2060 세금 폭탄 바람의종 2009.02.04 5542
2059 색감 바람의종 2009.02.04 6413
2058 실업난 바람의종 2009.02.04 8598
2057 머지않아/멀지않아 바람의종 2009.02.04 10283
2056 날마닥, 날마당 바람의종 2009.02.05 6530
2055 하락세로 치닫다 바람의종 2009.02.05 13326
2054 단음절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2.05 8516
2053 수육, 편육, 제육 바람의종 2009.02.05 10343
2052 믜운이 바람의종 2009.02.07 9115
2051 재(齋)/제(祭) 바람의종 2009.02.07 109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