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사그러들다
불볕더위가 한창인 요즘 열대야에 지친 사람들의 소망을 담은 아래 표현 중 정확한 것은?
① 폭염이 사그러들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② 폭염이 사그라들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③ 폭염이 사그러지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④ 폭염이 사그라지고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익숙한 사지선다형 문제지만, 알쏭달쏭 고르기는 쉽지 않다. 우선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④번이 맞다.
주변에서 ''삭아서 없어지다''라는 의미로 ''사그러들다''''사그라들다''''사그러지다''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는 "불길이 사그라졌다" "끓어올랐던 울분이 점차 사그라졌다" "흥분이 좀 사그라진 뒤에 다시 보자"와 같이 ''사그라지다''로 쓰는 게 바른 표현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3822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4803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199684 |
3234 | 한글의 역설, 말을 고치려면 | 風文 | 2022.08.19 | 924 |
3233 | 남과 북의 언어, 뉘앙스 차이 | 風文 | 2022.06.10 | 925 |
3232 | 말의 적 / 화무십일홍 | 風文 | 2023.10.09 | 927 |
3231 | 외래어의 된소리 | 風文 | 2022.01.28 | 930 |
3230 | 정치와 은유(2, 3) | 風文 | 2022.10.13 | 930 |
3229 | 날씨와 인사 | 風文 | 2022.05.23 | 931 |
3228 | 바람을 피다? | 風文 | 2024.01.20 | 931 |
3227 | 말끝이 당신이다, 고급 말싸움법 | 風文 | 2022.07.19 | 932 |
3226 | 비계획적 방출, 주접 댓글 | 風文 | 2022.09.08 | 932 |
3225 | “영수증 받으실게요” | 風文 | 2024.01.16 | 932 |
3224 | 말하는 입 | 風文 | 2023.01.03 | 935 |
3223 | ○○노조 | 風文 | 2022.12.26 | 936 |
3222 | 과잉 수정 | 風文 | 2022.05.23 | 937 |
3221 | 왠지/웬일, 어떻게/어떡해 | 風文 | 2023.06.30 | 939 |
3220 | 새말과 소통, 국어공부 성찰 | 風文 | 2022.02.13 | 941 |
3219 | 국가 사전을 다시?(2,3) | 주인장 | 2022.10.21 | 942 |
3218 | 자막의 질주, 당선자 대 당선인 | 風文 | 2022.10.17 | 943 |
3217 | 그림과 말, 어이, 택배! | 風文 | 2022.09.16 | 944 |
3216 | 다만, 다만, 다만, 뒷담화 | 風文 | 2022.09.07 | 945 |
3215 | 영어 공용어화 | 風文 | 2022.05.12 | 948 |
3214 | ‘거칠은 들판’ ‘낯설은 타향’ | 風文 | 2024.01.09 | 949 |
3213 | 분단 중독증, 잡것의 가치 | 風文 | 2022.06.09 | 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