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6.19 17:37

복허리에 복달임

조회 수 9434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허리에 복달임

''복허리에 복달임-''.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복(伏)허리''는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사이를, ''복달임''은 복날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복허리에 복달임''은 복중(伏中)에 고기를 끓여 먹으면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것을 말한다.

 ''복달임''을 ''복대림'' 또는 ''복다림''이라 하는 사람도 있으나 ''복달임''이 맞는 말이다. 예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로 주로 개장국이나 삼계탕, 육개장을 먹으면서 복달임을 해 왔다. 복날에 복달임하는 일로 여러 사람이 모여 노는 것은 ''복놀이''라 부른다. 가족.친지.친구끼리 모여 음식이나 과일을 함께 먹으면서 삼복더위를 달래고 얘기꽃을 피우며 노는 것이 복놀이다.

 요즘은 삼복더위 기간에 휴가를 떠나는 것이 일반화했으므로 휴가지의 시원한 산속에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거나 해수욕장에서 파도를 타며 즐겁게 물놀이를 하는 것 등이 모두 복놀이라 할 수 있다.

 곧 지루한 장마도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삼복더위에 벌써 몸은 지쳐가고 복달임과 복놀이가 필요한 때다. 모레 일요일(30일)이 복허리 중에서도 허리인 중복(中伏)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87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45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339
1628 살림 風磬 2006.12.26 6177
1627 살망졍이 바람의종 2009.07.26 6509
1626 살사리꽃 바람의종 2009.09.07 7060
1625 살아 진천 죽어 용인 바람의종 2008.01.15 16320
1624 살얼음 / 박빙 바람의종 2010.10.30 10192
1623 살인 진드기 風文 2020.05.02 1278
1622 살짝궁, 살짜궁 / 살짝이, 살짜기 바람의종 2010.12.19 11116
1621 살찌다, 살지다 바람의종 2010.04.07 9949
1620 살처분 바람의종 2010.10.30 7322
1619 살코기 바람의종 2009.10.08 7558
1618 살쾡이 file 바람의종 2009.07.15 6068
1617 살피재 바람의종 2008.05.27 7949
1616 삼가 바람의종 2008.10.04 5259
1615 삼겹살의 나이 바람의종 2012.05.04 11923
1614 삼디가 어때서 風文 2022.02.01 967
1613 삼박하다 風磬 2006.12.26 13482
1612 삼복더위 바람의종 2009.03.04 8091
1611 삼삼하다 風磬 2006.12.29 11039
1610 삼수갑산 바람의종 2010.03.07 10047
1609 삼수갑산을 가다 바람의종 2008.01.16 8533
1608 삼십육계 줄행랑 바람의종 2008.01.16 12266
1607 삼우제 바람의종 2007.07.20 106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