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30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까짓것, 고까짓것, 고까짓

 "울지 마 울긴 왜 울어/ 고까짓것 사랑 때문에/ 빗속을 거닐며/ 추억일랑 씻어버리고/ 한잔 술로 잊어버려요/ …."

대중가요 '울긴 왜 울어'의 노랫말이다. 여기서 쓰인 '고까짓것'은 표기법상 옳지 않다. '고까짓 것'으로 띄어 쓰든지, '것'을 빼고 '고까짓'으로만 써야 옳다. '고까짓'은 '그'를 낮잡아 이르거나 귀엽게 이르는 말 '고'와 '…만 한 정도의'를 뜻하는 접미사 '-까짓'이 결합해 한 낱말(관형사)이 됐다. '이까짓, 저까짓, 그까짓, 네까짓'도 마찬가지다. 준말은 '고깟, 이깟, 저깟, 그깟, 네깟'이다.

그러므로 '고까짓 것'은 관형사 '고까짓'이 '사물, 일, 현상 따위를 추상적으로 이르는 말'인 의존명사 '것'을 수식하는 형태다. 또한 '고까짓 것 사랑 때문에'에서는 '것'을 빼도 '고까짓'이 '사랑'을 바로 꾸며 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사전을 펼쳐 보면 '까짓것'이란 명사도 올라 있다. 그러므로 '고 까짓것'처럼 띄어쓰기를 해도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까짓것'은 주로 "까짓것을 뭐 그렇게 애지중지하니?"처럼 앞에 꾸미는 말 없이 쓰인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54800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201404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6334
    read more
  4. 암닭, 암탉 / 닭 벼슬

    Date2010.06.16 By바람의종 Views24360
    Read More
  5. 고슬고슬, 가슬가슬 / 찰지다, 차지다

    Date2010.06.08 By바람의종 Views11077
    Read More
  6. 놈팽이

    Date2010.06.08 By바람의종 Views13795
    Read More
  7. 한목소리, 한 목소리, 한걸음, 한 걸음

    Date2010.06.01 By바람의종 Views13285
    Read More
  8. 모자르다, 모자라다, 모잘라, 모자른, 모잘른

    Date2010.06.01 By바람의종 Views25303
    Read More
  9. 주년, 돌, 회

    Date2010.05.31 By바람의종 Views10781
    Read More
  10. 단추를 꿰다, 끼우다, 채우다

    Date2010.05.31 By바람의종 Views27651
    Read More
  11. 망둥어, 망둑어 / 간재미, 간자미

    Date2010.05.30 By바람의종 Views16929
    Read More
  12. 끄적, 끼적, 깔짝, 깨작

    Date2010.05.30 By바람의종 Views12365
    Read More
  13. 글러브, 글로브

    Date2010.05.29 By바람의종 Views12498
    Read More
  14. 소강상태에 빠지다

    Date2010.05.29 By바람의종 Views10193
    Read More
  15. 궂은날, 궂은 날

    Date2010.05.28 By바람의종 Views11371
    Read More
  16. ~에게, ~와

    Date2010.05.28 By바람의종 Views8168
    Read More
  17. 부기와 붓기

    Date2010.05.18 By바람의종 Views11369
    Read More
  18. 나들목, 분기점

    Date2010.05.18 By바람의종 Views10761
    Read More
  19. 수훈감

    Date2010.05.17 By바람의종 Views8262
    Read More
  20. 여위다, 여의다

    Date2010.05.17 By바람의종 Views12081
    Read More
  21. 죽을맛

    Date2010.05.13 By바람의종 Views11758
    Read More
  22. 까짓것, 고까짓것, 고까짓

    Date2010.05.13 By바람의종 Views9302
    Read More
  23. 가검물(可檢物)

    Date2010.05.12 By바람의종 Views9878
    Read More
  24. 초생달, 초승달

    Date2010.05.12 By바람의종 Views15419
    Read More
  25.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Date2010.05.11 By바람의종 Views102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