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250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조별 예선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이 시점, 어쩌면 믿음직한 우리 선수들이 16강을 넘어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솟아오른다. 2002년 이전 우리는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가까운 장래에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해도 믿음 직하다.

'믿음직하다'와 '믿음 직하다'는 같은 글자로 이뤄졌지만 뜻이 다르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너는 믿음직한 남동생이 있어서 좋겠다"에서 보듯 '능력이나 태도 등이 아주 믿을 만하다'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띄어서 쓰면 '만우절에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웬만하면 믿음 직한데 그는 속지를 않았다'에서 보듯 '믿을 가능성이 많다'라는 뜻이 된다. '먹음직하다' '먹음 직하다'도 그런 경우다. "복숭아가 먹음직하다"는 맛있을 것 같다는 의미이고 "맛있는 복숭아가 눈앞에 있다면 누구나 집어서 먹음 직하다" 는 집어서 먹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869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16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0099
1456 바다가재, 바닷가재 바람의종 2010.07.21 11753
1455 바늘방석 風磬 2006.11.26 7566
1454 바꾸다, 고치다 바람의종 2010.04.10 7421
1453 바꼈다 바람의종 2008.09.03 7553
1452 바가지를 긁다 바람의종 2008.01.08 8708
1451 밑과 아래 바람의종 2008.03.01 7500
1450 밀월 바람의종 2007.07.06 8890
1449 밀랍인형 바람의종 2007.11.04 10810
»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바람의종 2010.05.11 10250
1447 믿음 바람의종 2009.09.18 7768
1446 믿그리 바람의종 2009.06.11 6310
1445 민초, 백성, 서민 바람의종 2009.09.22 11543
1444 민원 바람의종 2009.07.18 6126
1443 민들레 홀씨 바람의종 2009.07.16 7082
1442 미혼남·미혼녀 바람의종 2007.11.02 9821
1441 미치광이풀 바람의종 2008.07.04 5784
1440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바람의종 2010.01.22 9491
1439 미주알고주알 風磬 2006.11.26 7522
1438 미인계 바람의종 2007.07.06 7112
1437 미이라, 링겔 바람의종 2008.12.12 9178
1436 미어지다 風磬 2006.11.26 8344
1435 미스킴라일락 바람의종 2008.08.28 77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