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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조별 예선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이 시점, 어쩌면 믿음직한 우리 선수들이 16강을 넘어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솟아오른다. 2002년 이전 우리는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가까운 장래에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해도 믿음 직하다.

'믿음직하다'와 '믿음 직하다'는 같은 글자로 이뤄졌지만 뜻이 다르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너는 믿음직한 남동생이 있어서 좋겠다"에서 보듯 '능력이나 태도 등이 아주 믿을 만하다'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띄어서 쓰면 '만우절에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웬만하면 믿음 직한데 그는 속지를 않았다'에서 보듯 '믿을 가능성이 많다'라는 뜻이 된다. '먹음직하다' '먹음 직하다'도 그런 경우다. "복숭아가 먹음직하다"는 맛있을 것 같다는 의미이고 "맛있는 복숭아가 눈앞에 있다면 누구나 집어서 먹음 직하다" 는 집어서 먹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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