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247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조별 예선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이 시점, 어쩌면 믿음직한 우리 선수들이 16강을 넘어 4강 신화를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솟아오른다. 2002년 이전 우리는 스스로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가까운 장래에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해도 믿음 직하다.

'믿음직하다'와 '믿음 직하다'는 같은 글자로 이뤄졌지만 뜻이 다르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면 "너는 믿음직한 남동생이 있어서 좋겠다"에서 보듯 '능력이나 태도 등이 아주 믿을 만하다'라는 뜻이 된다. 그러나 띄어서 쓰면 '만우절에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다. 웬만하면 믿음 직한데 그는 속지를 않았다'에서 보듯 '믿을 가능성이 많다'라는 뜻이 된다. '먹음직하다' '먹음 직하다'도 그런 경우다. "복숭아가 먹음직하다"는 맛있을 것 같다는 의미이고 "맛있는 복숭아가 눈앞에 있다면 누구나 집어서 먹음 직하다" 는 집어서 먹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846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88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826
2006 미사일 바람의종 2009.05.21 6768
2005 미셸, 섀도 바람의종 2010.04.24 9229
2004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바람의종 2012.12.12 38030
2003 미소를 띠다 / 미소를 띄우다 바람의종 2009.05.29 14208
2002 미스킴라일락 바람의종 2008.08.28 7736
2001 미어지다 風磬 2006.11.26 8333
2000 미이라, 링겔 바람의종 2008.12.12 9178
1999 미인계 바람의종 2007.07.06 7112
1998 미주알고주알 風磬 2006.11.26 7522
1997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바람의종 2010.01.22 9488
1996 미치광이풀 바람의종 2008.07.04 5783
1995 미혼남·미혼녀 바람의종 2007.11.02 9819
1994 민들레 홀씨 바람의종 2009.07.16 7080
1993 민원 바람의종 2009.07.18 6126
1992 민초, 백성, 서민 바람의종 2009.09.22 11541
1991 믿그리 바람의종 2009.06.11 6310
1990 믿음 바람의종 2009.09.18 7763
»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바람의종 2010.05.11 10247
1988 밀랍인형 바람의종 2007.11.04 10806
1987 밀월 바람의종 2007.07.06 8881
1986 밑과 아래 바람의종 2008.03.01 7497
1985 바가지를 긁다 바람의종 2008.01.08 87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