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716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실, 복슬, 북슬, 북실

애견 이름 짓기도 유행이 있다. 요즘은 알콩이.달콩이 등 재미나거나 개성 있는 이름을 선호하지만 예전엔 색깔이 누렇다고 누렁이, 반점이 있다고 점박이 등 생김새에 따라 대충 불렀다. 이런 작명법에 따라 삽사리 종류는 대부분 복실이로 통했다.

털이 많아 탐스러운 개를 흔히 "고놈 참 복실복실하네"라고 묘사하는 것을 본다. 그 영향으로 동요도 "우리 집 강아지는 복실강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모두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온몸이 복슬복슬한 털로 덮여 있는 삽살개는 잡귀와 액운을 쫓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 '벤지'는 떠돌이 복슬강아지가 자신을 돌봐 준 오누이가 악당에게 납치되자 목숨을 걸고 이들을 구하는 이야기다"와 같이 '복슬복슬(하다)' '복슬강아지'라고 써야 한다. 의미가 더욱 강조된 말인 '북슬북슬(하다)' '북슬강아지'도 '북실북실(하다)' '북실강아지'라고 해서는 안 된다.

혀의 앞쪽에서 발음되는 전설자음(ㅅ, ㅈ, ㅊ)엔 같은 자리의 전설모음 'ㅣ'가 오는 게 편하기 때문에 '스'를 '시'로 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부시시(→부스스), 으시시(→으스스)처럼 표준말로 인정하지 않는 예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54904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201485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6472
    read more
  4. 도매급으로 넘기다

    Date2010.04.24 By바람의종 Views14065
    Read More
  5. 웃, 윗

    Date2010.04.24 By바람의종 Views10692
    Read More
  6. 완강기

    Date2010.04.23 By바람의종 Views12500
    Read More
  7. 엿장수, 엿장사

    Date2010.04.23 By바람의종 Views10611
    Read More
  8. 좋으네요, 좋네요

    Date2010.04.19 By바람의종 Views13435
    Read More
  9. 복실, 복슬, 북슬, 북실

    Date2010.04.19 By바람의종 Views9716
    Read More
  10. '~어하다'의 활용

    Date2010.04.18 By바람의종 Views13512
    Read More
  11. 사겨, 사귀어, 부셔, 부숴

    Date2010.04.18 By바람의종 Views12119
    Read More
  12. 조종, 조정

    Date2010.04.17 By바람의종 Views10965
    Read More
  13. 축제, 축전, 잔치

    Date2010.04.17 By바람의종 Views8405
    Read More
  14. 하노라고, 하느라고

    Date2010.04.13 By바람의종 Views10920
    Read More
  15. ~이라야, ~이래야

    Date2010.04.13 By바람의종 Views8211
    Read More
  16. 바꾸다, 고치다

    Date2010.04.10 By바람의종 Views7440
    Read More
  17. 생때, 생떼

    Date2010.04.10 By바람의종 Views10001
    Read More
  18. 영어 남발

    Date2010.04.07 By바람의종 Views10081
    Read More
  19. 살찌다, 살지다

    Date2010.04.07 By바람의종 Views9987
    Read More
  20. 늘그막, 늙으막 / 늑수그레하다, 늙수그레하다

    Date2010.04.02 By바람의종 Views23676
    Read More
  21. 유혈목이, 새홀리기

    Date2010.04.02 By바람의종 Views10805
    Read More
  22. 놀잇감, 장난감

    Date2010.04.01 By바람의종 Views5953
    Read More
  23. 뽀드락지

    Date2010.04.01 By바람의종 Views9929
    Read More
  24. 녹녹지 않다

    Date2010.03.30 By바람의종 Views12197
    Read More
  25. 가난을 되물림, 대물림, 물림

    Date2010.03.30 By바람의종 Views132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