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실, 복슬, 북슬, 북실
복실, 복슬, 북슬, 북실
애견 이름 짓기도 유행이 있다. 요즘은 알콩이.달콩이 등 재미나거나 개성 있는 이름을 선호하지만 예전엔 색깔이 누렇다고 누렁이, 반점이 있다고 점박이 등 생김새에 따라 대충 불렀다. 이런 작명법에 따라 삽사리 종류는 대부분 복실이로 통했다.
털이 많아 탐스러운 개를 흔히 "고놈 참 복실복실하네"라고 묘사하는 것을 본다. 그 영향으로 동요도 "우리 집 강아지는 복실강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모두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온몸이 복슬복슬한 털로 덮여 있는 삽살개는 잡귀와 액운을 쫓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 '벤지'는 떠돌이 복슬강아지가 자신을 돌봐 준 오누이가 악당에게 납치되자 목숨을 걸고 이들을 구하는 이야기다"와 같이 '복슬복슬(하다)' '복슬강아지'라고 써야 한다. 의미가 더욱 강조된 말인 '북슬북슬(하다)' '북슬강아지'도 '북실북실(하다)' '북실강아지'라고 해서는 안 된다.
혀의 앞쪽에서 발음되는 전설자음(ㅅ, ㅈ, ㅊ)엔 같은 자리의 전설모음 'ㅣ'가 오는 게 편하기 때문에 '스'를 '시'로 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부시시(→부스스), 으시시(→으스스)처럼 표준말로 인정하지 않는 예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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