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13 09:27

~이라야, ~이래야

조회 수 818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라야, ~이래야

우리말 조사의 다양한 뜻과 미묘한 쓰임새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미 활용과 더불어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이라야'와 '-(이)래야'도 헷갈리기 쉬운 것 중 하나다. "한스 섬은 면적이라야 1.5㎢도 안 되고 황량하며 찬바람만 부는 무인도다." "월급이라야 채 100만 원이 안 된다." 예문에서는 '-이라야'와 '-이래야' 중 어느 것이 맞을까.

'-이라야'는 어떤 일의 조건으로서 그것이 꼭 필요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다. "이 임무는 아주 강한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야 해낼 수 있다" "제철 과일과 음식이라야 우리 몸에 좋다"처럼 쓰인다. '-이라야'는 '-이어야'로 바꿔 써도 의미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래야'는 '-라고 해야'가 줄어든 말이다. "친척이래야 내 남동생 부부와 조카들, 죽은 아내의 여동생이 전부였다"나 "나는 주인이 가래야 집에 갈 수 있다"와 같이 사용된다.

'면적이라야''월급이라야'는 문맥상 '면적이어야''월급이어야'라는 뜻이 아니라 '면적이라고 해야' '월급이라고 해야'를 뜻하므로 '면적이래야''월급이래야'가 맞는 표현이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51782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98273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13295
    read more
  4. 갸냘픈

    Date2012.08.01 By바람의종 Views8198
    Read More
  5. 철부지

    Date2007.05.23 By바람의종 Views8195
    Read More
  6. ~이라야, ~이래야

    Date2010.04.13 By바람의종 Views8186
    Read More
  7. '날으는' 과 '나는'

    Date2008.06.09 By바람의종 Views8183
    Read More
  8. 도우미

    Date2007.12.18 By바람의종 Views8182
    Read More
  9. 김치 속 / 김치 소

    Date2008.07.26 By바람의종 Views8182
    Read More
  10. ‘막하다’

    Date2008.01.06 By바람의종 Views8178
    Read More
  11. 시라소니

    Date2010.01.09 By바람의종 Views8177
    Read More
  12. 반지락, 아나고

    Date2008.09.04 By바람의종 Views8177
    Read More
  13. 승부욕

    Date2009.05.06 By바람의종 Views8176
    Read More
  14. ‘고마미지’와 ‘강진’

    Date2008.04.08 By바람의종 Views8173
    Read More
  15. 분노와 대로

    Date2010.08.06 By바람의종 Views8173
    Read More
  16. 차례와 뜨레

    Date2008.01.25 By바람의종 Views8172
    Read More
  17. 막바로

    Date2007.12.28 By바람의종 Views8171
    Read More
  18. 노파심

    Date2007.06.12 By바람의종 Views8169
    Read More
  19. 길이름의 사이시옷

    Date2010.07.30 By바람의종 Views8168
    Read More
  20. 나름껏, 나름대로

    Date2010.02.08 By바람의종 Views8166
    Read More
  21. 죽전과 삿대수

    Date2008.06.14 By바람의종 Views8165
    Read More
  22. 갑작힘

    Date2008.04.30 By바람의종 Views8164
    Read More
  23. 촌지

    Date2007.10.25 By바람의종 Views8164
    Read More
  24. 무량대수

    Date2008.04.16 By바람의종 Views8160
    Read More
  25. 퉁맞다

    Date2007.03.30 By바람의종 Views815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