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10 07:28

바꾸다, 고치다

조회 수 7416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바꾸다, 고치다

"늦잠을 자는 습관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 우리는 자세를 올바로 '바꾸고' 공손하게 자리에 앉았다." "교육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쳤다'/ 등산을 하려던 생각을 '고쳐서'해수욕을 하기로 했다."

위에서처럼 '바꾸다'와 '고치다'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바꾸다/ 고치다'는 그 뜻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실생활에서 흔히 혼동해 쓰이는 말이다. 대부분 둘을 구분하지 않고 대충 쓰는 경향이 있다. '바꾸다'는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거나 대신하게 하다, 자기가 가진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대신 그에 필적할 만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받다'는 뜻이다. '고치다'는 '고장이 나거나 못 쓰게 된 물건을 손질해 제대로 되게 하다, 잘못되거나 틀린 것을 바로잡다'는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위 예문은 "늦잠을 자는 습관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 우리는 자세를 올바로 고치고 공손하게 자리에 앉았다" "교육 제도를 현실에 맞게 바꿨다 / 등산을 하려던 생각을 바꿔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다"처럼 써야 '바꾸다'나 '고치다'의 본뜻과 잘 어울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792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41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312
2006 미사일 바람의종 2009.05.21 6768
2005 미셸, 섀도 바람의종 2010.04.24 9227
2004 미소를 / 활기를 / 운을 띄우다 바람의종 2012.12.12 38015
2003 미소를 띠다 / 미소를 띄우다 바람의종 2009.05.29 14204
2002 미스킴라일락 바람의종 2008.08.28 7736
2001 미어지다 風磬 2006.11.26 8329
2000 미이라, 링겔 바람의종 2008.12.12 9178
1999 미인계 바람의종 2007.07.06 7111
1998 미주알고주알 風磬 2006.11.26 7517
1997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바람의종 2010.01.22 9483
1996 미치광이풀 바람의종 2008.07.04 5770
1995 미혼남·미혼녀 바람의종 2007.11.02 9811
1994 민들레 홀씨 바람의종 2009.07.16 7074
1993 민원 바람의종 2009.07.18 6126
1992 민초, 백성, 서민 바람의종 2009.09.22 11541
1991 믿그리 바람의종 2009.06.11 6305
1990 믿음 바람의종 2009.09.18 7763
1989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바람의종 2010.05.11 10242
1988 밀랍인형 바람의종 2007.11.04 10802
1987 밀월 바람의종 2007.07.06 8881
1986 밑과 아래 바람의종 2008.03.01 7486
1985 바가지를 긁다 바람의종 2008.01.08 87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