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다, 고치다
"늦잠을 자는 습관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 우리는 자세를 올바로 '바꾸고' 공손하게 자리에 앉았다." "교육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쳤다'/ 등산을 하려던 생각을 '고쳐서'해수욕을 하기로 했다."
위에서처럼 '바꾸다'와 '고치다'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바꾸다/ 고치다'는 그 뜻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실생활에서 흔히 혼동해 쓰이는 말이다. 대부분 둘을 구분하지 않고 대충 쓰는 경향이 있다. '바꾸다'는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거나 대신하게 하다, 자기가 가진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대신 그에 필적할 만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받다'는 뜻이다. '고치다'는 '고장이 나거나 못 쓰게 된 물건을 손질해 제대로 되게 하다, 잘못되거나 틀린 것을 바로잡다'는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위 예문은 "늦잠을 자는 습관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 우리는 자세를 올바로 고치고 공손하게 자리에 앉았다" "교육 제도를 현실에 맞게 바꿨다 / 등산을 하려던 생각을 바꿔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다"처럼 써야 '바꾸다'나 '고치다'의 본뜻과 잘 어울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025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6766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1686 |
1456 | 바다가재, 바닷가재 | 바람의종 | 2010.07.21 | 11762 |
1455 | 바늘방석 | 風磬 | 2006.11.26 | 7692 |
» | 바꾸다, 고치다 | 바람의종 | 2010.04.10 | 7446 |
1453 | 바꼈다 | 바람의종 | 2008.09.03 | 7606 |
1452 | 바가지를 긁다 | 바람의종 | 2008.01.08 | 8717 |
1451 | 밑과 아래 | 바람의종 | 2008.03.01 | 7688 |
1450 | 밀월 | 바람의종 | 2007.07.06 | 9021 |
1449 | 밀랍인형 | 바람의종 | 2007.11.04 | 10883 |
1448 |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 바람의종 | 2010.05.11 | 10274 |
1447 | 믿음 | 바람의종 | 2009.09.18 | 7806 |
1446 | 믿그리 | 바람의종 | 2009.06.11 | 6348 |
1445 | 민초, 백성, 서민 | 바람의종 | 2009.09.22 | 11594 |
1444 | 민원 | 바람의종 | 2009.07.18 | 6151 |
1443 | 민들레 홀씨 | 바람의종 | 2009.07.16 | 7135 |
1442 | 미혼남·미혼녀 | 바람의종 | 2007.11.02 | 10039 |
1441 | 미치광이풀 | 바람의종 | 2008.07.04 | 5823 |
1440 |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 바람의종 | 2010.01.22 | 9528 |
1439 | 미주알고주알 | 風磬 | 2006.11.26 | 7642 |
1438 | 미인계 | 바람의종 | 2007.07.06 | 7270 |
1437 | 미이라, 링겔 | 바람의종 | 2008.12.12 | 9216 |
1436 | 미어지다 | 風磬 | 2006.11.26 | 8459 |
1435 | 미스킴라일락 | 바람의종 | 2008.08.28 | 7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