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10 07:28

바꾸다, 고치다

조회 수 7421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바꾸다, 고치다

"늦잠을 자는 습관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 우리는 자세를 올바로 '바꾸고' 공손하게 자리에 앉았다." "교육 제도를 현실에 맞게 '고쳤다'/ 등산을 하려던 생각을 '고쳐서'해수욕을 하기로 했다."

위에서처럼 '바꾸다'와 '고치다'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바꾸다/ 고치다'는 그 뜻이 겹치는 경우도 있어 실생활에서 흔히 혼동해 쓰이는 말이다. 대부분 둘을 구분하지 않고 대충 쓰는 경향이 있다. '바꾸다'는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다른 것으로 채워 넣거나 대신하게 하다, 자기가 가진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대신 그에 필적할 만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받다'는 뜻이다. '고치다'는 '고장이 나거나 못 쓰게 된 물건을 손질해 제대로 되게 하다, 잘못되거나 틀린 것을 바로잡다'는 의미로 쓰인다.

따라서 위 예문은 "늦잠을 자는 습관은 고치기가 쉽지 않다. / 우리는 자세를 올바로 고치고 공손하게 자리에 앉았다" "교육 제도를 현실에 맞게 바꿨다 / 등산을 하려던 생각을 바꿔서 해수욕을 하기로 했다"처럼 써야 '바꾸다'나 '고치다'의 본뜻과 잘 어울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811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453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9491
1170 할말과 못할말 바람의종 2008.01.05 7489
1169 눈살, 등쌀 바람의종 2009.03.04 7487
1168 엘레지 바람의종 2009.06.17 7486
1167 뜰과 마당 바람의종 2008.02.23 7485
1166 소라색 바람의종 2008.02.15 7485
1165 배식 바람의종 2009.02.03 7485
1164 동남아 언어 바람의종 2008.02.29 7482
1163 찌찌 바람의종 2009.05.31 7482
1162 젠 스타일 바람의종 2008.11.20 7481
1161 인상착의, 금품수수 바람의종 2009.08.06 7480
1160 진고개와 긴고개 바람의종 2008.03.20 7474
1159 가시집 바람의종 2008.03.15 7473
1158 복지리 바람의종 2010.02.12 7473
1157 전운 바람의종 2009.06.12 7470
1156 메다, 매다 바람의종 2008.10.14 7469
1155 그러모으다, 긁어모으다 바람의종 2008.12.06 7469
1154 올림과 드림 바람의종 2008.02.01 7466
1153 마진 바람의종 2009.11.24 7466
1152 까지,조차,마저 바람의종 2010.01.19 7463
1151 당신만, 해야만 / 3년 만, 이해할 만 바람의종 2009.07.24 7462
1150 칼럼리스트 바람의종 2010.03.05 7462
1149 호르몬 바람의종 2009.09.27 74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