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02 23:42

유혈목이, 새홀리기

조회 수 10793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유혈목이, 새홀리기

"남산 제 모습 가꾸기 사업이 시작되고 10여 년이 흐르면서 서울 남산의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없었던 동물들이 눈에 띄고, 이들을 잡아먹고 사는 다른 동물들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산식물원 부근에서는 '유혈목이'의 허물이 자주 발견되고, 앞을 스쳐가는 뱀 때문에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 외에도 멸종위기 동물인 '새홀리기'.말똥가리 등 맹금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남산 생태계 부활 기사를 보면 잘못 표기한 동물 이름이 몇 개 등장한다. '유혈목이'는 유혈모기 또는 율모기로 표기하는 게 바르다(표준국어사전). 율모기는 알록달록한 꽃뱀을 말한다. 또한 '새홀리기'도 '새호리기'로 적는 게 맞다. 사전을 보면 호리다는 '매력으로 남을 유혹하여 정신을 흐리게 하다'라는 뜻이고 홀리다는 '유혹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다'란 뜻이어서 의미에 큰 차이가 없지만 새 명칭은 '새호리기'로 쓰게 돼 있다. 동식물의 이름은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자세히 알기 힘들므로 처음 보도 자료 등에서 정확히 표기할 필요가 있고, 사전에 나오는 명칭과 학계에서 쓰는 명칭이 다르다면 협의해 통일해야 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270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906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4317
2244 잠바 바람의종 2008.11.25 7496
2243 평가하다, 때문에 바람의종 2008.11.21 7501
2242 마냥, 모양 바람의종 2009.10.08 7502
2241 성과 이름 바람의종 2009.03.08 7504
2240 장 담그셨나요? 바람의종 2008.04.14 7506
2239 '식해(食)'와 '식혜(食醯)' 바람의종 2009.02.22 7508
2238 예비 바람의종 2008.04.28 7510
2237 바바리 바람의종 2009.03.23 7514
2236 안 본 지 바람의종 2010.01.14 7514
2235 모아지다 바람의종 2008.11.25 7514
2234 혈혈단신 바람의종 2007.12.24 7515
2233 복구 / 복원 바람의종 2012.07.02 7516
2232 바늘방석 風磬 2006.11.26 7517
2231 결속 바람의종 2008.03.13 7518
2230 드셔 보세요 바람의종 2008.03.13 7521
2229 바꼈다 바람의종 2008.09.03 7523
2228 자라목 바람의종 2007.03.16 7526
2227 따발/따발총 바람의종 2008.03.16 7545
2226 백안시 바람의종 2007.07.10 7549
2225 칠칠한 맞춤법 바람의종 2008.04.25 7553
2224 기라성 바람의종 2007.10.14 7554
2223 고개인사 바람의종 2008.07.16 75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