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02 23:42

유혈목이, 새홀리기

조회 수 10777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유혈목이, 새홀리기

"남산 제 모습 가꾸기 사업이 시작되고 10여 년이 흐르면서 서울 남산의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그 당시에는 없었던 동물들이 눈에 띄고, 이들을 잡아먹고 사는 다른 동물들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산식물원 부근에서는 '유혈목이'의 허물이 자주 발견되고, 앞을 스쳐가는 뱀 때문에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 외에도 멸종위기 동물인 '새홀리기'.말똥가리 등 맹금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남산 생태계 부활 기사를 보면 잘못 표기한 동물 이름이 몇 개 등장한다. '유혈목이'는 유혈모기 또는 율모기로 표기하는 게 바르다(표준국어사전). 율모기는 알록달록한 꽃뱀을 말한다. 또한 '새홀리기'도 '새호리기'로 적는 게 맞다. 사전을 보면 호리다는 '매력으로 남을 유혹하여 정신을 흐리게 하다'라는 뜻이고 홀리다는 '유혹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하다'란 뜻이어서 의미에 큰 차이가 없지만 새 명칭은 '새호리기'로 쓰게 돼 있다. 동식물의 이름은 전공한 사람이 아니면 자세히 알기 힘들므로 처음 보도 자료 등에서 정확히 표기할 필요가 있고, 사전에 나오는 명칭과 학계에서 쓰는 명칭이 다르다면 협의해 통일해야 할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49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05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9932
2596 좋으네요, 좋네요 바람의종 2010.04.19 13392
2595 복실, 복슬, 북슬, 북실 바람의종 2010.04.19 9688
2594 '~어하다'의 활용 바람의종 2010.04.18 13373
2593 사겨, 사귀어, 부셔, 부숴 바람의종 2010.04.18 12103
2592 조종, 조정 바람의종 2010.04.17 10954
2591 축제, 축전, 잔치 바람의종 2010.04.17 8351
2590 하노라고, 하느라고 바람의종 2010.04.13 10759
2589 ~이라야, ~이래야 바람의종 2010.04.13 8092
2588 바꾸다, 고치다 바람의종 2010.04.10 7413
2587 생때, 생떼 바람의종 2010.04.10 9969
2586 영어 남발 바람의종 2010.04.07 10053
2585 살찌다, 살지다 바람의종 2010.04.07 9943
2584 늘그막, 늙으막 / 늑수그레하다, 늙수그레하다 바람의종 2010.04.02 23542
» 유혈목이, 새홀리기 바람의종 2010.04.02 10777
2582 놀잇감, 장난감 바람의종 2010.04.01 5927
2581 뽀드락지 바람의종 2010.04.01 9861
2580 녹녹지 않다 바람의종 2010.03.30 12152
2579 가난을 되물림, 대물림, 물림 바람의종 2010.03.30 13116
2578 내려쬐다, 내리쬐다 바람의종 2010.03.26 10648
2577 조그만한, 자그만한 바람의종 2010.03.26 10841
2576 뇌살, 뇌쇄 / 다례, 차례 / 금슬, 금술, 금실 / 귀절, 구절 바람의종 2010.03.24 14459
2575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바람의종 2010.03.24 141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