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01 22:15

놀잇감, 장난감

조회 수 5937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놀잇감, 장난감

커가는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장난감'과 책을 골라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부모가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에서 벗어나게 되면 또 다른 '놀잇감'과 책을 골라 주어야 한다.

사전에는 '놀잇감'이 '장난감'의 잘못이라고 돼 있다. 놀잇감과 장난감이 같은 뜻이니까 어느 것 하나만 사용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물건을 뜻한다. 놀잇감과 장난감은 과연 같은 뜻일까.

"어려서부터 신문과 놀게 하면 글쓰기나 논술도 문제없어요. 신문을 하나의 놀잇감으로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신문과 친해지게 되거든요." 여기서는 놀잇감을 장난감으로 바꿔놓을 수 없다. 장난감이 포착할 수 없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는 장난감과 놀잇감을 같은 뜻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따져 보면 둘은 의미가 다르고 말맛도 차이가 난다. 놀잇감은 중립적인 데 비해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건으로 한정된다. 놀잇감이 갖는 뜻의 범위가 장난감보다 훨씬 넓다는 말이다. 놀잇감과 장난감은 제각각 고유한 뜻을 지니고 있다. 놀잇감을 죽은 말로 두지 말고 살렸으면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180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820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3400
2244 너무 바람의종 2010.04.10 9617
2243 영어 남발 바람의종 2010.04.07 10063
2242 살찌다, 살지다 바람의종 2010.04.07 9958
2241 옴니암니 바람의종 2010.04.06 12493
2240 벌이다와 벌리다 바람의종 2010.04.06 13454
2239 골덴 바람의종 2010.04.06 11761
2238 늘그막, 늙으막 / 늑수그레하다, 늙수그레하다 바람의종 2010.04.02 23604
2237 유혈목이, 새홀리기 바람의종 2010.04.02 10791
2236 새나 짐승의 어린 것을 이르는 말 바람의종 2010.04.02 11320
2235 써라와 쓰라 바람의종 2010.04.02 12480
2234 ‘뜨더국’과 ‘마치다’ 바람의종 2010.04.02 15780
2233 몬뜰래기 벗곡! 바람의종 2010.04.02 11703
» 놀잇감, 장난감 바람의종 2010.04.01 5937
2231 뽀드락지 바람의종 2010.04.01 9883
2230 아니요와 아니오 바람의종 2010.04.01 11353
2229 주마등 바람의종 2010.04.01 12359
2228 가시 돋힌 설전 바람의종 2010.04.01 13281
2227 녹녹지 않다 바람의종 2010.03.30 12158
2226 가난을 되물림, 대물림, 물림 바람의종 2010.03.30 13166
2225 ‘100만여원’과 ‘100여만원’ 바람의종 2010.03.30 12355
2224 고주망태 바람의종 2010.03.30 13072
2223 엑박 바람의종 2010.03.30 108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