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잇감, 장난감
커가는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장난감'과 책을 골라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부모가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에서 벗어나게 되면 또 다른 '놀잇감'과 책을 골라 주어야 한다.
사전에는 '놀잇감'이 '장난감'의 잘못이라고 돼 있다. 놀잇감과 장난감이 같은 뜻이니까 어느 것 하나만 사용하자는 취지인 것 같다.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 가지 물건을 뜻한다. 놀잇감과 장난감은 과연 같은 뜻일까.
"어려서부터 신문과 놀게 하면 글쓰기나 논술도 문제없어요. 신문을 하나의 놀잇감으로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신문과 친해지게 되거든요." 여기서는 놀잇감을 장난감으로 바꿔놓을 수 없다. 장난감이 포착할 수 없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일차적으로는 장난감과 놀잇감을 같은 뜻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따져 보면 둘은 의미가 다르고 말맛도 차이가 난다. 놀잇감은 중립적인 데 비해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물건으로 한정된다. 놀잇감이 갖는 뜻의 범위가 장난감보다 훨씬 넓다는 말이다. 놀잇감과 장난감은 제각각 고유한 뜻을 지니고 있다. 놀잇감을 죽은 말로 두지 말고 살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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