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드락지
변덕스러운 봄 날씨엔 피부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자칫 피부를 잘못 관리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얼굴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기 십상이다. 이처럼 얼굴 피부에 뾰족하게 부스럼이 날 때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뽀드락지 ㉡꼬무락지 ㉢꼬드락지 ㉣뾰루지 ㉤뾰두라지
'㉠뽀드락지'를 고른 사람이 다수일 것이다. '뽀드락지'라 많이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뽀드락지'는 경남 사투리(방언)다. '㉡꼬무락지'와 '㉢꼬드락지'는 충남 사투리다. '-락지'가 붙은 것은 대부분 사투리다. '개구리'를 '개구락지', '미꾸라지'를 '미꾸락지', '버들개(버들치)'를 '버드락지', '뿌리'를 '뿌락지'라 부르는 것이 모두 이런 형태다.
'㉣뾰루지'와 '㉤뾰두라지'가 표준어다. 현실적으로는 표준어인 '뾰루지' '뾰두라지'보다 '뽀드락지'가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뽀드락지'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뾰루지'나 '뾰두라지'로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얼굴에 도톨도톨하게 나는 검붉고 작은 종기를 일컫는 데 비해 '뾰루지'는 그보다 뾰족하게 부어오른 부스럼을 뜻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1889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8307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3485 |
2244 | 가시버시 | 바람의종 | 2010.04.26 | 9920 |
2243 | 어수룩하다와 어리숙하다 | 바람의종 | 2010.01.10 | 9918 |
2242 | 일본식 용어 - 개~계 | 바람의종 | 2008.03.04 | 9918 |
2241 | 지양 | 바람의종 | 2007.08.20 | 9915 |
2240 | "~대" 와 "~데" | 바람의종 | 2008.05.13 | 9912 |
2239 | 최대, 최다 | 바람의종 | 2008.12.12 | 9908 |
2238 | 시쳇말로 … | 바람의종 | 2008.06.25 | 9906 |
2237 | 얼만큼 | 바람의종 | 2009.09.24 | 9900 |
2236 | 염병할 | 바람의종 | 2008.02.27 | 9899 |
2235 | 모밀국수, 메밀국수, 소바 | 바람의종 | 2009.08.07 | 9899 |
2234 | 낯설음, 거칠음 | 바람의종 | 2008.10.22 | 9898 |
2233 | 난(欄)과 양(量) | 바람의종 | 2010.08.07 | 9896 |
2232 | 계좌, 구좌 | 바람의종 | 2012.09.11 | 9896 |
2231 | 만무방 | 바람의종 | 2011.05.01 | 9895 |
2230 | 부축빼기 | 바람의종 | 2010.01.08 | 9893 |
2229 | 인용 / 원용 | 바람의종 | 2009.09.07 | 9890 |
» | 뽀드락지 | 바람의종 | 2010.04.01 | 9888 |
2227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2007.10.22 | 9881 |
2226 | ‘로서’와 ‘로써’ | 바람의종 | 2009.12.04 | 9880 |
2225 | 불편부당 | 바람의종 | 2010.08.14 | 9874 |
2224 | 을씨년스럽다 | 바람의종 | 2007.03.15 | 9868 |
2223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2007.10.14 | 98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