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4225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다음 중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내는 돈을 일컫는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버스 값 ㉡버스 삯 ㉢버스 요금 ㉣버스비

답은 ㉠버스 값이다. "버스 값이 얼마예요" "택시 값이 얼마 나왔나요"라고 묻는다면 이 사람은 버스나 택시를 탄 요금을 묻는 게 아니라 버스와 택시를 사는 데 드는 돈이 얼마인지를 묻는 것이다. '값'은 물건에 일정하게 정해진 액수를 뜻하기 때문이다.

'값'은 "값이 비싸다" "값을 치르다"처럼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을 의미한다. "애쓴 값도 없이 수포로 돌아갔다"와 같이 노력.희생에 따른 보람이나 대가 등을 뜻하기도 한다.

'삯'은 "왕복 삯만 10만원이 들었다" "삯을 받고 일하다"처럼 어떤 물건이나 시설을 이용하고 주는 돈, 또는 일한 데 대한 품값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을 의미한다. 따라서 '버스 삯' '택시 삯'으로 쓸 수 있다.

'-비(費)'는 교통비.생활비 등처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비용의 뜻을 더하는 말이므로 '버스비' '택시비'도 문제가 없다. '값'이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을 의미하므로 이용 요금을 가리킬 때는 '버스 값' '택시 값'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 두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623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277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7742
2578 내려쬐다, 내리쬐다 바람의종 2010.03.26 10670
2577 조그만한, 자그만한 바람의종 2010.03.26 10897
2576 뇌살, 뇌쇄 / 다례, 차례 / 금슬, 금술, 금실 / 귀절, 구절 바람의종 2010.03.24 14570
»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바람의종 2010.03.24 14225
2574 양방향 / 쌍방향 바람의종 2010.03.23 10341
2573 양해의 말씀 / 기라성 바람의종 2010.03.23 13171
2572 하느님, 하나님 바람의종 2010.03.22 9739
2571 해프닝 바람의종 2010.03.22 10753
2570 앞꿈치 / 뒤꿈치 바람의종 2010.03.19 11799
2569 걷잡아 / 겉잡아 바람의종 2010.03.19 12218
2568 돈 깨나 있냐? / 돈은 커녕 바람의종 2010.03.18 10589
2567 그것을 아시요? 바람의종 2010.03.18 9205
2566 ~중이다 바람의종 2010.03.17 11223
2565 끝발, 끗발 바람의종 2010.03.17 15707
2564 이음새 바람의종 2010.03.16 10630
2563 하지 말아라, 하지 마라 바람의종 2010.03.16 12432
2562 승전보를 울렸다 바람의종 2010.03.15 9275
2561 ~다 라고 말했다 바람의종 2010.03.15 12181
2560 못쓸 짓 바람의종 2010.03.14 9698
2559 까망 고무신 바람의종 2010.03.14 11423
2558 정오(正誤) 바람의종 2010.03.13 11179
2557 먼지털이, 재털이 바람의종 2010.03.13 97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