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4 15:52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조회 수 14232 추천 수 9 댓글 0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다음 중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내는 돈을 일컫는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버스 값 ㉡버스 삯 ㉢버스 요금 ㉣버스비
답은 ㉠버스 값이다. "버스 값이 얼마예요" "택시 값이 얼마 나왔나요"라고 묻는다면 이 사람은 버스나 택시를 탄 요금을 묻는 게 아니라 버스와 택시를 사는 데 드는 돈이 얼마인지를 묻는 것이다. '값'은 물건에 일정하게 정해진 액수를 뜻하기 때문이다.
'값'은 "값이 비싸다" "값을 치르다"처럼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을 의미한다. "애쓴 값도 없이 수포로 돌아갔다"와 같이 노력.희생에 따른 보람이나 대가 등을 뜻하기도 한다.
'삯'은 "왕복 삯만 10만원이 들었다" "삯을 받고 일하다"처럼 어떤 물건이나 시설을 이용하고 주는 돈, 또는 일한 데 대한 품값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을 의미한다. 따라서 '버스 삯' '택시 삯'으로 쓸 수 있다.
'-비(費)'는 교통비.생활비 등처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비용의 뜻을 더하는 말이므로 '버스비' '택시비'도 문제가 없다. '값'이 물건을 사고팔 때 주고받는 돈을 의미하므로 이용 요금을 가리킬 때는 '버스 값' '택시 값'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아 두면 된다.
-
∥…………………………………………………………………… 목록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돋우다와 돋구다
-
하룻강아지
-
해프닝
-
하느님, 하나님
-
하냥
-
‘감투’와 ‘망탕’
-
가늠,가름,갈음
-
거치다와 걸치다
-
양해의 말씀 / 기라성
-
양방향 / 쌍방향
-
구리무와 포마드
-
안절부절못하다
-
쟁이와 장이
-
버스 값, 버스비, 버스 요금
-
뇌살, 뇌쇄 / 다례, 차례 / 금슬, 금술, 금실 / 귀절, 구절
-
엄청
-
호분차 온나!
-
‘직하다’와 ‘-ㅁ/음직하다’
-
결제와 결재
-
조그만한, 자그만한
-
내려쬐다, 내리쬐다
-
‘긴장’과 ‘비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