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 쌍방향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쌍방향'이란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쌍방향'은 영어 '인터(inter-.상호간)'와 '액티브(active.활동적)'가 결합한 말 '인터랙티브(interactive.상호활동적)'의 번역어다. 하나의 통로를 통해 어떤 내용을 서로 주고받거나 소통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채널 130개의 쌍방향 디지털 케이블TV가 등장했다" "교육부는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등이 그렇게 쓰인 예다.
'쌍방향'과 같은 뜻의 '양방향'이 있다. 두 말은 같은 뜻으로 쓰이지만 달리 쓰이는 경우도 있다. "양방향에서 오던 승용차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신갈~죽전 4㎞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은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하다" 등에서 '양방향'을 '쌍방향'으로 바꾸면 어색하다. '양방향'의 '양(兩)'은 '둘' 또는 '두 쪽 모두'의 뜻을 지닌다. '쌍방향'의 '쌍(雙)-'은 두 짝으로 이루어져 하나의 세트를 구성함을 의미한다. 인터넷 환경이나 디지털 기기 등과 관련해선 '쌍방향'과 '양방향'을 함께 쓸 수 있다. 그러나 도로의 경우에는 '양방향'을 '쌍방향'으로 대체할 수 없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204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8622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3584 |
884 | 타산지석 | 바람의종 | 2010.03.10 | 10597 |
883 | 이제나저제나 | 바람의종 | 2010.03.10 | 10433 |
882 | 사뭇 / 자못 | 바람의종 | 2010.03.12 | 9805 |
881 | 연패(連敗) / 연패(連覇) | 바람의종 | 2010.03.12 | 8539 |
880 | 먼지털이, 재털이 | 바람의종 | 2010.03.13 | 9716 |
879 | 정오(正誤) | 바람의종 | 2010.03.13 | 11162 |
878 | 까망 고무신 | 바람의종 | 2010.03.14 | 11413 |
877 | 못쓸 짓 | 바람의종 | 2010.03.14 | 9693 |
876 | ~다 라고 말했다 | 바람의종 | 2010.03.15 | 12173 |
875 | 승전보를 울렸다 | 바람의종 | 2010.03.15 | 9256 |
874 | 하지 말아라, 하지 마라 | 바람의종 | 2010.03.16 | 12400 |
873 | 이음새 | 바람의종 | 2010.03.16 | 10630 |
872 | 끝발, 끗발 | 바람의종 | 2010.03.17 | 15654 |
871 | ~중이다 | 바람의종 | 2010.03.17 | 11194 |
870 | 그것을 아시요? | 바람의종 | 2010.03.18 | 9195 |
869 | 돈 깨나 있냐? / 돈은 커녕 | 바람의종 | 2010.03.18 | 10585 |
868 | 걷잡아 / 겉잡아 | 바람의종 | 2010.03.19 | 12192 |
867 | 앞꿈치 / 뒤꿈치 | 바람의종 | 2010.03.19 | 11796 |
866 | 해프닝 | 바람의종 | 2010.03.22 | 10733 |
865 | 하느님, 하나님 | 바람의종 | 2010.03.22 | 9717 |
864 | 양해의 말씀 / 기라성 | 바람의종 | 2010.03.23 | 13161 |
» | 양방향 / 쌍방향 | 바람의종 | 2010.03.23 | 10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