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19 11:42

걷잡아 / 겉잡아

조회 수 12193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걷잡아 / 겉잡아

문맥에 맞는 답을 골라 보시오.

1. ㉠걷잡을 / ㉡겉잡을 수 없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2. ㉠걷잡아 / ㉡겉잡아 1000만 명 이상이 이 영화를 봤다.

'걷잡다'와 '겉잡다'는 자주 혼동해 쓰이는 단어일 뿐 아니라 둘 중 하나가 아예 틀린 말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걷잡다'와 '겉잡다'는 각각 다른 뜻을 가진 단어다.

'걷잡다'는 '(잘못 치닫거나 기우는 형세 등을) 붙들어 바로잡다'또는 '(-ㄹ지를) 헤아려 짐작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기 어려웠다' '그는 변덕이 심해 어떤 행동이 나올지를 걷잡을 수가 없다'와 같이 쓰인다.

'겉잡다'는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해 헤아리다'는 의미다. '예산을 대충 겉잡아서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뽑아 봐라' '그 사람은 겉잡아 스무 살쯤 돼 보인다'처럼 사용된다.

따라서 1번은 붙들어 바로잡다는 뜻이므로 ㉠, 2번은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해 헤아린다는 뜻이므로 ㉡이 답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208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864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3606
2204 말 목숨 바람의종 2009.05.06 4604
2203 말 비틀기(1) 바람의종 2010.01.18 9729
2202 말 비틀기(2) 바람의종 2010.01.20 8778
2201 말과 공감 능력 風文 2022.01.26 1136
2200 말과 글 바람의종 2008.01.19 4163
2199 말과 나라 바람의종 2007.12.14 6760
2198 말과 상거래 風文 2022.05.20 1185
2197 말과 생각 바람의종 2008.06.17 6166
2196 말과 서열, 세대차와 언어감각 風文 2022.06.21 1148
2195 말과 절제, 방향과 방위 風文 2022.07.06 1230
2194 말꽃과 삶꽃 바람의종 2008.01.28 6981
2193 말끝이 당신이다, 고급 말싸움법 風文 2022.07.19 1306
2192 말높이기 바람의종 2008.01.13 6352
2191 말다듬기 바람의종 2008.01.10 6468
2190 말다듬기 위원회 / 불통 風文 2020.05.22 1490
2189 말로 하는 정치 風文 2022.01.21 1331
2188 말머리아이 바람의종 2010.09.29 11112
2187 말빨, 화장빨, 글빨 바람의종 2010.03.07 10225
2186 말세 바람의종 2007.07.01 8671
2185 말소리의 높낮이 바람의종 2008.01.08 7226
2184 말소리의 억양 바람의종 2008.01.10 6865
2183 말씀이 계시다 바람의종 2009.07.30 74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