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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깨나 있냐? / 돈은 커녕

'돈 깨나 있다고 남을 깔보면 되겠니?/ 얼굴을 보니 심술 깨나 부리겠더라.' '밥은 커녕 물도 한 모금 못 마셨다./ 그는 인사는 커녕 알은체도 안 한다.'

위에서처럼'깨나'와 '커녕'을 앞 단어와 띄어 쓰기 쉽다. 말할 때 이런 식으로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의 단락을 구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깨나'와 '커녕'은 앞 단어에 붙여 써야 한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조사는 하나의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항상 앞말에 붙여 쓴다. 조사가 둘 이상 겹치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깨나'는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다. '꽤나'로 바꿔 써도 의미상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사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꽤나'는 '보통보다 조금 더한 정도로, 제법 괜찮을 정도로'를 뜻하는 부사 '꽤'에 조사 '나'가 붙은 형태다. 반면 '(은, 는)커녕'은 조사 '은, 는'에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그보다 덜하거나 못한 것까지 부정' '말할 것도 없거니와 도리어'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 '커녕'이 겹쳐 쓰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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