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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連敗) / 연패(連覇)

세계 강호를 연파하며 우승까지 넘봤던 한국 야구가 아쉽게도 일본에 막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4강에 만족하게 됐다. 그래도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축구 월드컵 4강 못지않은 기쁨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일본은 지난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하며 한국에 3연패 당하는 수모를 면하게 됐다. 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서 내리 패배하는 경우 '연패'라는 말을 쓴다. '연패(連敗)'는 한자어로 연달아 진다는 뜻이다. '일본이 승리함으로써 2연패의 수모를 설욕했다'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등처럼 사용된다. 그러나 '연패'가 내리 지는 경우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연속으로 우승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이때의 '연패'는 한자가 '連覇'로, 앞의 것과 다르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가 올림픽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한국이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한글만으론 '연패'가 어떤 것을 뜻하는지 바로 이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연패'는 연속 우승보다 연속 패배 쪽으로 의미가 더 와 닿는다. 따라서 잇따라 우승하는 경우 '연패'보다 '연속 우승'이라 풀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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