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6 20:38

호송 / 후송

조회 수 13613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호송 / 후송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으로 실려 가는 걸 보고 흔히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 대부분 '병원으로 호송됐다'고 해야 맞다. '호송'은 목적지까지 보호해 운반하는 일이나 전쟁 때 군함이 수송선.상선 등을 따라가며 보호하는 일, 죄수나 형사 피고인을 어떤 곳에서 목적지로 감시하면서 데려가는 일 등을 뜻한다. '금융기관은 현금을 수송할 때 안전을 위해 경찰에 호송을 요청한다' '호송 간수는 교도소 정문까지 죄수들을 인솔해 왔다' 등과 같이 쓰인다.

'후송'은 적군과 맞대고 있는 지역에서 부상자.전리품.포로 등을 후방으로 보내는 일을 의미한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병원에 후송되는 병사의 수도 늘어났다' '위급한 병사들을 병원으로 후송할 차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등과 같이 쓰인다. '호송'과 '후송'은 한자의 의미를 떠올리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호송(護送)'과 '후송(後送)'의 '송(送)'은 둘 다 같은 글자로 '보내다'는 뜻이다. '호송'의 '호(護)'는 '보호 호'자이므로 '보호하여 보내다', '후송'의 '후(後)'는 '뒤 후'자이므로 '뒤로 보내다'는 의미다. '후송'은 주로 전쟁터에서 멀리 후방으로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16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71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0612
» 호송 / 후송 바람의종 2010.03.06 13613
3105 모기버섯, 봉양버섯 바람의종 2009.11.19 13604
3104 삼박하다 風磬 2006.12.26 13599
3103 희쭈그리 바람의종 2008.02.29 13563
3102 꼬투리 風磬 2006.10.10 13560
3101 여염집 바람의종 2007.05.17 13542
3100 절절이 / 절절히 바람의종 2010.02.22 13495
3099 벌이다와 벌리다 바람의종 2010.04.06 13492
3098 효시 바람의종 2007.10.08 13492
3097 ‘꾹돈’과 ‘모대기다’ 바람의종 2010.05.09 13474
3096 경을 치다 바람의종 2007.12.27 13462
3095 메우다, 채우다 바람의종 2009.09.22 13462
3094 X-mas 바람의종 2011.12.26 13444
3093 기구하다 바람의종 2007.05.06 13441
3092 노파심 바람의종 2010.11.01 13436
3091 '~어하다'의 활용 바람의종 2010.04.18 13427
3090 가늠,가름,갈음 바람의종 2010.03.23 13425
3089 냄비, 남비 바람의종 2010.01.15 13415
3088 집히다 / 짚이다 바람의종 2011.11.17 13415
3087 노가리 까다 바람의종 2008.02.22 13414
3086 센티 바람의종 2011.05.01 13406
3085 흐리멍텅하다 바람의종 2009.11.09 134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