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4 00:35

멘토링

조회 수 7733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멘토링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아들의 교육을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는데 20여 년 동안이나 멘토는 부모처럼, 스승처럼 그를 가르치고 이끌었다고 한다. 이후로 '멘토(mentor)'는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뜻으로 쓰이게 됐으며, 이러한 교육 방식을 '멘토링'이라 부른다. 대학생들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초.중학생을 가르치는 '대학생 멘토링' 제도가 4월부터 시범 실시된다고 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외를 받을 수 있고,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는 후견인 역할도 되어 줄 수 있으니 여러 모로 좋은 제도라 생각된다. 그러나 굳이 '멘토링'이란 말을 사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외래어인 '멘토링'의 의미가 잘 와 닿지 않고,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우리말로 '대학생 개인지도' '대학생 후견인' 제도 등으로 불러도 별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정책 용어에 외래어가 난무하는 판인데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인적자원부마저 충분히 표현 가능한 우리말을 두고 외래어를 썼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이제라도 적당한 우리말 이름으로 바꾸었으면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680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333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8383
2556 연패(連敗) / 연패(連覇) 바람의종 2010.03.12 8534
2555 사뭇 / 자못 바람의종 2010.03.12 9795
2554 이제나저제나 바람의종 2010.03.10 10420
2553 타산지석 바람의종 2010.03.10 10520
2552 겨우내, 가으내 바람의종 2010.03.09 10248
2551 날아왔다 / 날라왔다 바람의종 2010.03.08 10711
2550 축적과 누적 바람의종 2010.03.08 8889
2549 진작에 바람의종 2010.03.07 7585
2548 말빨, 화장빨, 글빨 바람의종 2010.03.07 10207
2547 빼다 박다, 빼쏘다, 빼박다 바람의종 2010.03.06 12010
2546 호송 / 후송 바람의종 2010.03.06 13582
2545 칠거지선(七去之善) 바람의종 2010.03.05 9428
2544 칼럼리스트 바람의종 2010.03.05 7462
» 멘토링 바람의종 2010.03.04 7733
2542 입소문 바람의종 2010.03.04 7784
2541 검식, 감식 바람의종 2010.03.03 7342
2540 애시당초 바람의종 2010.03.03 7632
2539 밥힘, 밥심 바람의종 2010.03.02 12819
2538 스크린 도어 바람의종 2010.03.02 8975
2537 각각 / 씩 바람의종 2010.02.28 8083
2536 ~데 반해 / ~데 비해 바람의종 2010.02.28 17403
2535 폭발, 폭팔, 폭파시키다 바람의종 2010.02.25 137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