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2 22:21

스크린 도어

조회 수 9033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스크린 도어

지하철 역에서 추락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떨어진 사람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추락 방지 시설인 소위 '스크린 도어'가 역마다 설치돼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영어에서 '스크린 도어(screen door)' 자체는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로 방충망을 설치해 놓은 문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정의 창문에 대부분 방충망이 설치돼 있으므로 집집마다 '스크린 도어'가 있는 셈이다. 지하철 역에 설치된 것은 정확하게는 '플랫폼 스크린 도어(platform screen door)'다. 선로와 격리되는 벽과 가동문을 설치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먼지와 바람을 막아 주는 장치다. 영문 머리글자를 따 'PSD'라 부르기도 한다. '플랫폼 스크린 도어'는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므로 우리말로는 '안전문' 정도의 이름이 어울린다. 국립국어원도 '스크린 도어', 즉 '플랫폼 스크린 도어'를 '안전문' 또는 '지하철 안전문'이라 부를 것을 권하고 있다. '스크린 도어'는 '스크린 쿼터'와 비슷해 헷갈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스크린 도어'라는 말이 쓰인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지하철)안전문'이라 부르는 게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51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11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004
2028 그슬리다, 그을리다 바람의종 2009.02.18 11096
2027 ~의, ~와의 바람의종 2009.02.18 7499
2026 까마귀 바람의종 2009.02.19 7597
2025 햇쌀, 햅쌀, 해쌀 바람의종 2009.02.19 14333
2024 딸리다, 달리다 바람의종 2009.02.19 8960
2023 염두하지 못했다 / 마침맞다 바람의종 2009.02.19 7490
2022 니자테 너인테 바람의종 2009.02.20 6437
2021 교과서 바람의종 2009.02.20 5521
2020 꺽다 바람의종 2009.02.20 8719
2019 그대 있음에 바람의종 2009.02.20 8166
2018 국물, 멀국 / 건더기, 건데기 바람의종 2009.02.20 12966
2017 무거리 바람의종 2009.02.21 6634
2016 비듬나물 바람의종 2009.02.21 9800
2015 대미관, 대북관 바람의종 2009.02.21 6701
2014 정상 정복, 등정 바람의종 2009.02.21 6424
2013 악플 바람의종 2009.02.22 6752
2012 "~들"의 남용 바람의종 2009.02.22 8181
2011 장마비, 장맛비 / 해님, 햇님 바람의종 2009.02.22 13213
2010 '식해(食)'와 '식혜(食醯)' 바람의종 2009.02.22 7696
2009 부엉이 바람의종 2009.03.01 6295
2008 돈놀이 바람의종 2009.03.01 7103
2007 덧글, 답글, 댓글 1 바람의종 2009.03.01 74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