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2 22:21

스크린 도어

조회 수 9038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스크린 도어

지하철 역에서 추락 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떨어진 사람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추락 방지 시설인 소위 '스크린 도어'가 역마다 설치돼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영어에서 '스크린 도어(screen door)' 자체는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로 방충망을 설치해 놓은 문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정의 창문에 대부분 방충망이 설치돼 있으므로 집집마다 '스크린 도어'가 있는 셈이다. 지하철 역에 설치된 것은 정확하게는 '플랫폼 스크린 도어(platform screen door)'다. 선로와 격리되는 벽과 가동문을 설치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먼지와 바람을 막아 주는 장치다. 영문 머리글자를 따 'PSD'라 부르기도 한다. '플랫폼 스크린 도어'는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므로 우리말로는 '안전문' 정도의 이름이 어울린다. 국립국어원도 '스크린 도어', 즉 '플랫폼 스크린 도어'를 '안전문' 또는 '지하철 안전문'이라 부를 것을 권하고 있다. '스크린 도어'는 '스크린 쿼터'와 비슷해 헷갈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스크린 도어'라는 말이 쓰인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지하철)안전문'이라 부르는 게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52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11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006
2138 세대주 바람의종 2008.11.23 6302
2137 이랑마랑 바람의종 2008.11.24 5513
2136 풍개 바람의종 2008.11.24 10168
2135 구비구비, 메꾸다 바람의종 2008.11.24 9564
2134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토화젓 바람의종 2008.11.24 11234
2133 옛부터, 옛스럽다 바람의종 2008.11.24 8771
2132 잠바 바람의종 2008.11.25 7525
2131 꿰매다, 시치다 바람의종 2008.11.25 7805
2130 모아지다 바람의종 2008.11.25 7545
2129 띄다, 띠다 바람의종 2008.11.25 11798
2128 여우 바람의종 2008.11.26 5531
2127 충분 바람의종 2008.11.26 6205
2126 죽이란대두 바람의종 2008.11.27 7635
2125 아니오, 아니요 바람의종 2008.11.27 6229
2124 빨강색, 빨간색, 빨강 바람의종 2008.11.27 8951
2123 세일, 리베이트 바람의종 2008.11.27 6820
2122 더펄이 바람의종 2008.11.29 7798
2121 두리뭉실 바람의종 2008.11.29 10483
2120 물럿거라, 엊저녁, 옜소, 밭사돈 바람의종 2008.11.29 8625
2119 이같이, 이 같은 바람의종 2008.11.29 8414
2118 뽐뿌와 지르다 바람의종 2008.12.06 10370
2117 그러모으다, 긁어모으다 바람의종 2008.12.06 75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