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2.22 20:01

절절이 / 절절히

조회 수 13463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절절이 / 절절히

'귀또리 저 귀또리 어여쁘다 저 귀또리/어인 귀또리 지는 달 새는 밤의 긴 소리 자른 소리 절절이 슬픈 소리/저 혼자 울어예어 사창에 여윈 잠을 살뜨리도 깨우는구나/두어라 제 비록 미물이나 무인동방에 내 뜻 알 리는 저뿐인가 하노라.'(옛 표기대로 씀) '청구영언'에 나오는, 지은이가 분명하지 않은 사설시조다. 여기 나온 '절절이'는 '마디마디'라는 뜻이 분명하므로 옳게 쓰였다. '자네가 하는 말은 절절이 옳은 말이네'도 바르게 쓰인 예다.

하지만 '학교가 통폐합되는 농어촌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마을에 학교가 남아 있어야 할 필요성을 절절이 호소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뜨시고 나서야 더욱더 보고 싶고 절절이 사무치게 그리운 줄 깨달았다'에서의 '절절이'를 '마디마디' '마디마다'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다. 문맥에서 볼 때 '절절하게'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절절히'로 바로잡아야 한다.

'절절이'는 '절절(節節)'에서 온 말로 '절절마다' '마디마디' '마디마다'를 뜻한다. '절절히'는 '절절(切切)하다'에서 온 말로 '매우 간절하게'의 뜻이다. 두 단어는 헷갈리기 쉬우므로 문맥에 걸맞게 구별해 써야 한다.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9783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86385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01347
    read more
  4. 정보무늬

    Date2011.11.13 By바람의종 Views12364
    Read More
  5. 정당의 이름

    Date2022.01.26 By風文 Views948
    Read More
  6. 정계 / 정가

    Date2012.07.16 By바람의종 Views9291
    Read More
  7. 접수하다

    Date2010.02.12 By바람의종 Views8370
    Read More
  8. 접수하다

    Date2010.08.06 By바람의종 Views9058
    Read More
  9. 접수, 제출

    Date2008.12.17 By바람의종 Views9684
    Read More
  10. 접미사 ‘-짜리’

    Date2010.02.09 By바람의종 Views9316
    Read More
  11. 접두사 ‘새-’와 ‘샛-’

    Date2010.04.10 By바람의종 Views12391
    Read More
  12. 접두사 ‘군~’

    Date2010.05.11 By바람의종 Views12310
    Read More
  13. 접두사 '햇-, 숫-, 맨-'

    Date2012.02.01 By바람의종 Views12794
    Read More
  14. 점쟁이

    Date2008.04.08 By바람의종 Views7115
    Read More
  15. 점심

    Date2010.08.17 By바람의종 Views8548
    Read More
  16. 점심

    Date2007.08.17 By바람의종 Views9173
    Read More
  17. 점고

    Date2007.08.17 By바람의종 Views7226
    Read More
  18. 젊은이들의 유행어

    Date2010.03.14 By바람의종 Views9413
    Read More
  19. 절절이 / 절절히

    Date2010.02.22 By바람의종 Views13463
    Read More
  20. 절이다, 저리다

    Date2010.04.30 By바람의종 Views14052
    Read More
  21. 절거리

    Date2009.10.01 By바람의종 Views8489
    Read More
  22. 절감, 저감

    Date2010.01.27 By바람의종 Views17702
    Read More
  23. 전화 받다 / 전화받다

    Date2011.11.24 By바람의종 Views10227
    Read More
  24. 전향적?

    Date2009.10.28 By바람의종 Views10946
    Read More
  25. 전하

    Date2007.08.16 By바람의종 Views68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