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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 떡볶기, 손톱깎이 / 손톱깍기

추운 날씨에 길거리 포장마차의 떡볶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러나 차림표에는 '떡볶이' 또는 '떡볶기'라고 제각각 적혀 있다. '떡볶이' '떡볶기'는 누구나 헷갈리기 십상이다. '볶다'의 '볶'에 '-이'가 붙은 '볶이'는 볶은 사물을 나타낸다. 가래떡을 토막 내 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해 볶은 음식이 '떡볶이'다. '재떨이, 옷걸이, 목걸이, 감옥살이, 가슴앓이' 등도 사물이나 일의 뜻을 더하는 '-이'가 붙어 이루어진 것이다. '볶다'의 '볶'에 '-기'가 붙은 '볶기'는 볶는 행위를 나타낸다. 따라서 '떡볶기'는 떡을 볶는 행위를 가리킨다. '달리기, 모내기, 사재기, 줄넘기' 등이 행위를 나타내는 '-기'가 붙어 이루어진 말이다. '손톱깎이/손톱 깎기' '연필깎이/연필 깎기' 역시 '-이'냐, '-기'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손톱깎이'는 손톱을 깎는 기구이며, '손톱 깎기'는 손톱을 깎는 행위를 나타낸다. '연필깎이' '연필 깎기'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떡 볶기' '손톱 깎기' '연필 깎기'는 띄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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