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1.28 12:39

들여마시다

조회 수 8490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들여마시다

아이디어가 가장 잘 떠오르는 때로 둘 중 한 명꼴로 산책 시간을 꼽는다고 한다. 루소는 "걷지 않으면 사색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산책을 즐겼다.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걷다 보면 복잡한 생각이 걷히고 새로운 발상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천천히 들여마시고 내쉬는 심호흡은 근육과 심장을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약수 한 사발을 쭉 들여마시니 갈증이 해소됐다"처럼 몸 안으로 빨아들여 마시는 것을 '들여마시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틀린 표현으로 '들이마시다'라고 해야 한다. '들이마시다'를 '들여마시다'로 쓰는 것은 '들이다'와 '마시다'가 합쳐진 것(들이+어+마시다)으로 생각하는 데서 오는 혼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들이마시다'는 '몹시, 마구, 갑자기'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들이-'와 '마시다'가 결합한 말로 '들이마셔, 들이마시니' 등으로 활용된다. '들이-'가 들어간 비슷한 쓰임새의 말로는 들이먹다(마구 먹다), 들이빨다(힘차게 마구 빨다), 들이켜다(물 따위를 마구 마시다) 등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148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801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2955
2336 뒤웅스럽다 風磬 2006.11.16 7500
2335 뒤죽박죽, 말썽꾼, 턱스크 風文 2022.08.23 1211
2334 뒤처리 / 뒷처리 바람의종 2008.06.07 20379
2333 뒤처지다 / 뒤쳐지다 바람의종 2012.03.27 13231
2332 뒤처지다, 뒤쳐지다 바람의종 2012.09.21 12695
2331 뒤치다꺼리 風文 2023.12.29 1278
2330 뒷간이 바람의종 2008.09.18 7982
2329 뒷담화 바람의종 2007.12.13 7140
2328 뒷담화 바람의종 2009.06.15 6965
2327 뒷담화 風文 2020.05.03 1050
2326 뒷담화 보도, 교각살우 風文 2022.06.27 1123
2325 뒷자석, 뒤 자석, 뒷번호, 뒤 번호 바람의종 2009.11.08 11099
2324 드라비다말 바람의종 2008.01.02 6945
2323 드라이브 스루 風文 2023.12.05 1386
2322 드론 바람의종 2012.10.15 12265
2321 드셔 보세요 바람의종 2008.03.13 7536
2320 들르다/들리다, 거스르다/거슬리다, 구스르다/구슬리다 바람의종 2008.05.24 12445
2319 들르다와 들리다의 활용 바람의종 2010.03.02 11601
2318 들어눕다 / 드러눕다, 들어내다 / 드러내다 바람의종 2012.08.16 20731
» 들여마시다 바람의종 2010.01.28 8490
2316 들이키다, 들이켜다 바람의종 2008.09.09 10288
2315 들쳐업다 바람의종 2009.07.28 96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57 Next
/ 157